KOTRA, "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관심도·호감도 높아"

[KOTRA_해외시장동향_2019.3.19]

2019 중국 남부국제치과전시회(DSC) 현장 리포트

- 전시회 현장에서 해외 딜러들과 계약성사 多
- 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관심도·호감도 높아

□ 전시회개요

□ 전시회 소개 및 현황

ㅇ 중국 국제남부치과전시회는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내실있는 국제 전시회로 최근 치과산업의 동향 및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전문 전시회임.

- 각종 레이저를 활용한 치과 의료기기, 치과용 디지털 3D 프린터, 임플란트, 교정기, 치료 및 미용용도의 턱 외과 전용기기, X선 장비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기기가 이번 전시회의 전체적인 추세였음.

ㅇ 국제남부치과전시회가 개최되는 광둥성은 중국 내 치과설비의 40% 이상을 생산하는 중국 최대 치과설비 제조기지로써 전문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치과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음.

- 전시 기간 내 30여 가지의 전문 주제로 약 170회의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고 세미나에 국내외 유명 치과 전문가를 200여 명 초청해 치과 전시회로써의 전문성이 돋보임.

ㅇ 전체 참가 기업은 약 1000개사, 참관객은 약 5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함.

- 2018년 전시회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참관객 유입지역으로 광둥성 58.7%, 광둥성 외 중국지역 30.45%, 해외 8.55%로 조사됨.
- 해외 참관객은 아시아 77%, 유럽 9%, 아프리카 7%, 북미 4%, 남미 2% 순으로 조사됨. 국제남부치과전시회의 해외 참관객 유입국가가 더욱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임.

ㅇ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참가기업이 느끼는 제3국 딜러들의 방문은 전년대비 저조했던 것으로 드러남.

- 다수의 한국 기업들은 해외 딜러의 방문이 저조했던 원인으로 일주일 뒤인 3월 12~16일 개최되는 2019 독일 쾰른 국제치과전시회(IDS)를 지목함.
- 2019 중국 국제남부치과전시회 한국관에 참가한 51개 기업 중 40개 기업이 독일 퀼른 국제치과전시회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힘.

□ 전시장구성

ㅇ 전시회 참가 기업 구성으로는 중국 현지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독일, 한국, 미국, 대만 4개국이 국가관으로 참가함.

- 1층에 위치한 독일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관은 2층에 위치해 국가관 간의 접근성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음.

ㅇ 전시회와 연계된 학술 세미나는 접근성은 좋으면서 공간적으로는 전시장과 분리된 웨스틴호텔과 랭함호텔에서 개최돼 참관객 동선을 적절하게 분배함.

□ 한국관 현장

ㅇ 한국관은 KOTRA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협력해 구성함.

- 한국 기업은 주로 자사 브랜드 홍보와 기존 바이어와의 관계 유지 및 신규 바이어 유치를 목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함.
- 바이어 타깃이 중국 딜러에 국한되지 않고 주변 아시아 국가 및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제3국 딜러 및 바이어를 겨냥한 기업이 많았음.

ㅇ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과 소비 트렌트 변화에 따라 치과 진료뿐만 아니라 치아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임.

- 대부분 참가 기업은 중국 치과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며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함.

ㅇ 중국 치과 시장진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CFDA 인증을 꼽음.

- 의료기기의 경우 임상시험 등 준비 절차가 까다로워 우리 중소기업이 인증을 받기가 쉽지 않음. 또한 인증 획득까지 소요기간이 길어 중국 시장진출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편임.

□ 세미나 개최 현장

ㅇ 전시회 주최측은 치과산업의 전문 관계자들을 초청해 학술 세미나를 개최함.

- 특히 병례(病例) 토론회를 개최하고 병례 발표자에게 상금 1000위안 및 증서 등을 수여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해 현직자들이 풍부한 경험을 나누도록 유도함. 학술 세미나는 전문가들이 학술 관점 및 평가를 주고받으며 심도 깊은 대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함.

ㅇ 학술 세미나 외에도 전시기간 내 신제품 설명회 코너를 운영해 참가 기업이 신규 출시한 기자재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함.

□ 한국관 참가 기업 인터뷰

ㅇ (W사) 해외 딜러와의 계약이 많았으며 중국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CFDA 인증이 반드시 필요함.

- 전시회 현장에서 중국 딜러뿐만 아니라 해외 딜러와의 계약도 많이 이뤄짐. 특히 중국, 몽골, 이란 바이어와 각각 기자재 500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얻음.
- 최근 몇 년간 CFDA 인증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인증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중국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중국 시장의 치과기자재 수요는 여전히 많은 편임. CFDA 인증 획득 여부가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함.
- 전시회는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 중요한 만남의 장이 됨. 일주일 뒤에 개최하는 2019 독일 국제치과전시회 뿐만 아니라 내년 국제남부치과전시회에도 계속해서 참가할 계획임.

ㅇ (S사) 기존 바이어와의 재계약 성사됨. 전시회는 신제품 홍보에도 효과적인 수단임.

-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년에 계약했던 중국 바이어와 3만 5000달러의 재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둠. 현장에서 바이어와의 면담을 통해 기존 제품에 대한 부가 설명뿐만 아니라 신제품에 대한 홍보도 함께 전달할 수 있었음. 향후 신제품에 대한 판매 성과도 기대됨.
- 전시회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딜러와의 직접적인 만남이며 재계약을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진다는 점임. 또한 충성고객을 통한 입소문 효과로 앞으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 기대함.

□ 시사점 및 전망

ㅇ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치과의사 4000~5000명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음. 이에 따라 향후 10~20년 내 치과 및 진료소가 현재의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치아 건강관리 및 미용 목적의 치과 진료도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중국 치과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임.

ㅇ 중국에서 치과기기가 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FDA 인증이 필요하므로 중국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한국 기업도 반드시 CFDA 인증을 준비해야 함.

- 지속적으로 전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가격 면에서의 열세를 보완해야 할 것임.

ㅇ 한국관에 참가할 경우 바이어에게 한국 제품이라는 신뢰를 줄 수 있으므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면 단독부스보다는 한국관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홍보 방식임.

ㅇ 국제남부전시회는 현장에서 다수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고 세계 각국의 많은 참관단이 방문하고 있어 중국 시장진출 외에도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전시회 홈페이지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김우정 중국 광저우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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