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내의료기기에 대한 세계적 수요 및 기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9.27]

2018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l Fair Asia) 방문기

- 올해로 12회째 개최되는 싱가포르 대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 혁신적 의료기술(medtech) 및 우수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규모 헬스케어 및 의료분야 전시회

□ 아태지역의 대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

○ 올해 12회째로 싱가포르 대표 의료분야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은 Medical Fair Asia 

- 올해 4회째 공동주최되는 싱가포르 의료제조업 전시회(Medical Manufacturing Asia)는 독일 MEDICA전시회 내 COMPAMED를 모델로 삼은 전시회로서, 신소재, 실험기기, 중간제품 등 의료기술 분야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싱가포르 정밀공학기술 협회(Singapore Precision Engineering and Technology Association, SPETA)와 공동으로 주최하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음.

- 따라서, 서로 연관성 있는 산업부문의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전시회에서 참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관련업계 종사자들 및 전문가들만 입장 가능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참관 가능함.

2018년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Medical Fair Asia 2018) 개요 

○ 100개 이상의 헬스케어 및 의료기술 주제로 세미나 및 컨퍼런스 진행

- 스포츠 의학, 웨어러블(wearable) 기술, 로봇수술, 사회복지 등 다양한 의료분야 주제에 대해 세미나 및 컨퍼런스 진행하였으며, 지난 전시회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서 선보인 Medicine + Sports Conference에서는 맞춤형 스포츠의학요법, 혁신적인 부상방지 및 회복방법 등과 같은 주제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음.

- 이번 전시회 컨퍼런스에서는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SGH), 싱가포르 여성아동병원 (KK Women’s and Children’s Hospital, KKH) 등 주요병원 소속 의료진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주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으며, 기타 의료산업 전문가들로부터 해당산업분야의 최신 트랜드에 대한 의견과 방향을 얻을 수 있음.

□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싱가포르 시장의 최신 트렌드

○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인공지능 활용 기술 제시

-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65세 이상 인구수가 90만명에 이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싱가포르 인구수의 15%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비율임.

- 또한, 올해 싱가포르 통계청에 의하면 싱가포르인의 기대수명은 83.1세이고 앞으로 10년 이내 90세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9만명의 노인들은 독거노인으로서 HDB(공공주택)에 거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됨.

- 싱가포르 종합병원 마취과장 Dr. Chan Yew Weng에 의하면, 근미래에는 병원에 국한된 재활치료가 아닌 집에서 편리하게 재활치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탑재된 소통로봇(Communication Robot) 등 원격헬스케어(remote healthcare) 방안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현재 일본에서도 소수시행되고 있는 추세임.

-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제1회 사회보호관(Community Care Pavilion), 그리고 디지털 모바일 솔루션관인 미래의료기술관(Future 4 Health, FTR4H)이 설치되어 실버세대를 위한 통합적 메디컬 솔루션을 전시하고, 모바일 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자동화기기를 활용한 노인복지시설물 등을 시범운영함.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의료기술산업군 내 협력과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 강조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Koh Poh Koon은 이번 전시회 개회사를 통해 "의료기술(MedTech)산업의 현 추세는 기업들이 일반제조 및 가치공학활동(value engineering activities) 단계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프로세스개발 및 제품 디자인개발 단계까지 주도하는 것"이라 밝힘.

- 이어, Koh 장관은 “혁신적인 발상이 의료기술산업의 발전에 있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과 대학기관, 각 무역협회들과 정부기관간의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강조하였으며, 특히 매년 아시아 의료기술산업 규모가 8%씩 성장하고 있으며 경제, 인구수 또한 상승세이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을 통해 비용효율적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생길 것으로 예상함.

- 최근 민관협력사업으로, GE Healthcare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이 협력을 통해 더욱 더 빠른 디지털 PET/CT 스캔방식 및 중풍환자 치료에 필요한 데이터분석기능 개선을 공동개발한 사례가 있음.

- 2016년 현지통계에 의하면 싱가포르 의료기기제조업의 가치는 2000년 대비 무려 6배인 약 US$ 100억에 달했으며, 동 기간 내 의료기기제조업 종사자수는 약 3배 뛰어올라 13,900명에 이르렀음.

- 또한, 싱가포르 과학기기제조업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60개 이상의 다국적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및 주요 R&D기관을 싱가포르에 설립한 만큼 아시아 메디컬산업의 주요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앞으로 민관협력사업들이 더욱 활발히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됨.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의료기기 및 서비스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전망

- UN통계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전세계 헬스케어기기 시장가치는 2024년까지 약 US$ 1,000억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아시아 의료기술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EU시장규모를 뛰어넘어 전세계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됨.

- 싱가포르의 지속되는 인구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은 현지 의료기기시장에서 우수한 의료기기 및 서비스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아태지역의 메디컬 허브이자 우수 의료기술산업 리더로서 기업들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시장에 소개하고, 동남아시장의 테스트베드(testbed)로 삼으며, 이어 지역각국으로의 런칭패드(launching pad)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임.

- 특히,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이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의료기기시장에서도 IoT, 인공지능 등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으며, 병원에서 사용되는 기기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간편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인용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싱가포르 바이어들 사이에서 눈 여겨보는 주요 의료기기품목은 원격환자모니터링 및 처방(remote monitoring and telemedicine) 솔루션, 독거노인들을 위한 주문형 헬스케어 플랫폼 등 주로 실버세대들을 겨냥한 제품솔루션임.

○ 다음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는 2020년 9월에 개최될 예정

- 다음 전시회는 2020년 9월 9일~11일에Marina Bay Sands Expo &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될 예정임.

-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메디컬허브로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임.

- 특히, 올해는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28개), 김해공동관(6개), 충북공동관(8개), 그리고 개별참가기업을 포함한 총 67개사의 한국업체가 참가 하였으며, 이는 2016년 한국업체 참가 수 41개사에 비해 증가한 수이므로 국내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및 국내기업들에 대한 세계적 수요와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됨. 

- 본 전시회는 벨기에, 덴마크, 브라질, 러시아 등 23개의 국가관을 유치하였으며 참가업체수의 90% 이상이 해외기업으로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전시회로서 의료산업시장의 최신 흐름, 혁신적인 기술, 수요현황 및 협력기회 파악을 위해 2020년에 열릴 싱가포르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를 고려해볼 수 있음.

자료원: Medical Fair Asia 2018 공식 홈페이지, The Straits Times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조명식 싱가포르 싱가포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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