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본원을 방문, 황의동 개발상임이사를 예방하고 보험급여 관계자들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에 따른 치료재료 현안과 기존 제도개선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양 기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가 이어가기를 제안했다.

이날 심평원 방문에 협회측은 이경국 협회장, 홍순욱 상근부회장, 이선교 전문위원, 나흥복 전무가 참석했으며, 심평원 측은 황의동 개발상임이사, 유미영 보험급여실장, 장인숙 급여보장실장, 김애련 의료행위등재부장, 김의성 등재관리부장이 자리에 함께 했다.

심평원 황의동 개발상임이사는 협회의 본원 방문에 대해 환영과 감사말을 전했으며, 이에 이경국 협회장은 심평원의 적극적인 소통 자세에 대해 업계를 대표해 고마움을 전했다.

황의동 개발상임이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은 의료패러다임을 바꾸는 큰 정책으로 의료기기 업계도 이번 변화에 새로운 시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협회 내 비상대책위원회(예비급여 TF)를 통해 전반적인 의료기기의 건강보험체계에 대해 연구와 고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황 개발상임이사는 "이미 의료기기업계에선 '선시장 출시 후 사후평가'를 적극 제안 중인 걸 안다"며 이에 맞닿아 "정부는 제약, 행위, 상대가치, 포괄수가 그리고 의료기기 등에 대한 가격인상, 제도개선의 지엽적인 문제해결이 아닌 현 건강보험관리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정부가 규제개혁이라는 차원에서 '국민보건의 틀'을 바꾸겠다라고 이해된다"며 심평원과 핵심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업계 성장과 국민 보건 증진, 건강보험제도의 연속성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면담을 계기로 건강보험제도의 발전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자주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