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AfCFTA가 성공적 추진될 경우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 기회 마련될 것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3.23]

아프리카 최대 시장(AfCFTA)이 열리다!

 - 아프리카연합 55개 회원국 중 44개국이 CFTA발족 선언문에 서명
 - GDP 3조 4천억, 총 12억 소비자 인구를 보유한 시장 탄생 예고

□ 아프리카대륙 자유무역지대 발족 합의

○ 2018년 3월 21일에 아프리카 연합 55개 회원국 중 44개국이 의장국인 르완다 수도 키갈리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 (Africa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fCFTA)의 발족 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GDP규모  3조 4천억, 12억 소비자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 태동을 예고함.

○ 동 회원국 중 27개국은 AfCFTA 서명과 동시에 Free Movement of Persons and the African Passport 프로토콜에 합의. 27개 회원국내 아프리카인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회원국 내 어디서 든지 취업, 창업, 영구 거주 등을 제약 없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다른 국가들로도 확대될 전망임.

○ 단,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부룬디, 기니비사우, 에리트리아 등 11개 국이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2018.7월에 후속조치를 위한 정상회담을 모리타니아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회원국 확대도 기대됨.

○ 1차단계로 역내 모든 상품 90%의 관세를 철폐하고 점차적으로 모든 관세를 없앤다는 방침이며, 서명한 각 회원국은 6개월이내 (2018.9월까지) 자국의 국회 승인을 얻기로 하였음. 총 55개 회원국중 22회원국의 동의가 얻어지면 AfCFTA의 실무적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케냐의 반응

○ 우후루 대통령은 “총 3조 달러에 달하는 GDP와 12억 인구를 아우르는 거대 시장에 수출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면서 “나는 아프리카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 때문에 케냐를 대표하여 이 합의에 서명하였다” (“I am privileged to sign the Agreement Establishing the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on behalf of Kenya because I firmly believe in our shared destiny and in the fulfilment of the African dream.”) 라고 케냐인들의 지지를 호소

○ 케냐 산업부 장관은 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역내 무역이 현 12% 수준에서 2022년까지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케냐의 제조업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전체 아프리카의 경제성장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호평하였음.

○ 케냐 민간기업연합 CEO는 일차적으로 역내 회원국간 자유로운 인적 교류가 가능해 짐에 따라 케냐 국민도 아프리카 어느 곳에든지 자유롭게 여행하고, 거주하고, 부동산 등을 소유할 수 있게 된 점을 강조하면서, "우선적으로 케냐 내 노동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며 저렴한 노동력의 유입이 기대된다"라고 밝힘.

□ 시사점

○ AfCFTA의 후신은 2008년부터 추진해 오던 동아프리카공동체(EAC), 동남부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를 통합하여 African Free Trade Zone (‘Tripartite FTA’로도 알려짐)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2015 남아공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연합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55개국을 아우르는 자유무역지대로 확대할 것을 결의하면서 AfCFTA가 추진되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게 된 것임.  AFTZ가 원래 2017년말까지 정식 출범하기로 하였으나 아직까지 회원국간 관세철폐 등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AfCFTA의 실질적인 출범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

○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역시 AfCFTA가 역내 상품과 서비스의 시장통합으로 역내 신용평가를 높이고, 시장 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열악한 인프라와 비관세장벽 그리고 900억 달러의 무역 적자 등의 장애요소를 어떻게 극복해 내느냐 하는 점을 AfCFTA의 성공적 추진의 장애 요소로 지적하였음

○ 우리나라의 대 아프리카 수출은 2000년에 22억 달러 수준에서 2008년 94억 달러로 약 8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10년후인 2017년에는 75억 달러로 약 20% 정도 감소했음. 하지만, AfCFTA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우리 기업은 아프리카 내 유리한 지역으로의 제조업 투자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확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무역협회 통계 자료 및 현지 주요 일간지 관련기사 요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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