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매년 개최되는 ISE 활용은 유럽시장 진출의 좋은 방안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2.22]

2018 유럽 최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ISE) 참관기

- 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 유럽 최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 전시 및 콘퍼런스 성황리에 마쳐, 한국관에 12개 기업 참가

□ Integrated Systems Europe 2018

ㅇ 전시회 개요
- (연혁) 유럽 통합 시스템 전시회(ISE)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2004년에 최초로 개최된 이래, 올해 암스테르담에서 15번째 전시회를 개최함.
- (전시품목)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와 AV 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방송음향장비, 오디오 시스템, LCD 및 OLED 제품,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빌딩, IoT 가전 등이 특히 돋보였음.
- (전시회 규모) 전년 대비 참가업체 수는 약 9% 증가한 1,296개 업체가 참가했고, 1개 홀이 신설돼 총면적이 6% 증가한 총 15개 홀 5만3000㎡의 전시장 규모로 참관객 수는 8만10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함.
- (한국 기업 참가 현황)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은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고, 총 12개 업체가 참가함.

ㅇ 전시관 구성
- (내부 구성) 디스플레이 제품 전시로 삼성과 LG가 각각 자리한 4홀, 10홀을 비롯해 주택 및 IoT 가전 5홀, 오디오 및 라이브 이벤트 기술 5홀, 디지털 사이니지 8홀, 종합 전시 15홀 등의 전문 홀로 구성돼 내부관람이 용이했음.
- (국가) 205개로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 중국을 필두로 미국, 영국, 독일 등 미주, 유럽 및 아시아를 비롯한 총 48개국의 업체가 참가함. 한국에서는 총 38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관으로는 12개 업체가 참가했음.
- (품목) 품목별로는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 업체가 총 523개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주택, 오디오 시스템 분야가 그 뒤를 이음. 삼성, LG,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등 글로벌 기업은 대규모 부스 운영 및 혁신 기술 전시로 인파가 몰렸음.

ㅇ ISE 공동 주최사 ISE LLC는 각종 세미나, 이벤트 주최
- 시청각 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회사 AVIXA, CEDIA가 합작해 탄생한 전시회 공동 주최사 ISE LLC(Integrated Systems Events LLC)는 스마트 빌딩,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시회장 내 여러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함.
- 그 중에서도 개최 기간 동안 쇼 플로어 극장(Show Floor Theatres) 프로그램을 상업 솔루션, 스마트빌딩 솔루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의 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운영한 점이 돋보임.
- 쇼 플로어 극장에서는 개최 기간 동안 선진 제조업체, 컨설턴트, 파트너와 소비자로 구성된 발표자가 혁신 기술, 해결책, 프로젝트 사례 연구 등을 각각 30분씩 총 160회에 걸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함.

□ KOTRA 한국관 운영

ㅇ 2017년 한국관 최초 참가에 이어, 2번째로 KOTRA 한국관 운영
-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에서는 총 12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관을 운영했음.
- 작년과는 달리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한국관 디렉토리 및 대한 투자 홍보자료를 제공하는 등 외국 바이어들의 이목을 끎.
- 디지털 사이니지 8홀과 종합 전시 15홀에 각각 한국관을 운영해 개최기간 방송 음향장비 및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바이어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함.

ㅇ 한국관 주요품목 소개 및 동향
- EVERTREE, IDT WORLD는 T-LCD(Transparent LCD) 기술에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쇼케이스 및 냉장고에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혁신 기술을 선보임.
- T-LCD는 시스루 디스플레이(See-through display)라고 불리기도 하며, LCD화면 너머의 물체와 LCD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혁신 기술임.
- 2012년 삼성, Planar Systems 등 글로벌 기업에서 상업용 T-LCD 기술을 소개한 바 있으나, 수요 부족 등의 문제로 현재 대기업에서는 해당 아이템 분야로는 활발히 진출하지 않은 상황임.
- 해당 기업에서는 디자인, 사이즈 등 바이어의 요구에 따라 주문 제작도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전시회에서 주목을 끎.
- 이외에도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제품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업체와 미팅 주선, 샘플 주문, 계약 체결을 진행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음.

ㅇ 총 38개의 한국 업체 참가
- 한국에서는 한국관 12개 업체를 포함해 총 38개의 업체가 참가했음.
- 중국 및 유럽 지역의 기업이 주를 이루는 전시회에서 한국은 주변국인 일본,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 국가 대비 2배가 넘는 업체가 참가해 ICT 강국임을 과시함.

□ 특색 있는 부스 트렌드

ㅇ 한국은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함.
- 삼성은 유럽의 상업용 AV 전문 매체인 Custom Electronics Pro, Commercial Integrator가 공동 주관하는 2018 최고 신기술 상(2018 Top New Technology Award)의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부문 수상작인 '삼성 플립'을 전시함.
- '삼성 플립'은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를 연결해 회의 자료 및 결과를 주고받을 수 있는 회의용 디지털 플립차트로 삼성은 해당 제품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등 창의적으로 제품을 홍보했음.
- LG는 기존 LCD보다 얇고, 곡면으로도 제작 가능하며 각도에 상관없이 선명한 색 구현이 가능한 투명 올레드(OLED) 사이니지를 공개해 관심을 끎.

ㅇ 각종 체험형 이벤트 주최
- 스위스의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회사 SPINETIX는 자사 부스에서 와인, 음료를 제공해 제품 홍보 및 기업인들 간의 만남의 장을 주선하는 등 참관객들의 이목을 끎.
- 영국의 감각 체험관 설계 회사 HOLOVIS는 가상 현실(VR) 체험형 부스를 운영해 참관객의 참여 유도 및 제품 기술력 홍보를 동시에 이뤄냄.
- 미국의 전기 자동차 생산회사 테슬라는 종합 전시 15홀 내부에 자사의 최초 전기 SUV인 TESLA Model X를 설치해 시승 이벤트를 열었음.
- 그 밖에도, ISE 참가 기업에서는 참관객에게 자사 로고를 담은 펜, 열쇠고리 등 각종 기념품과 다과를 제공하는 등 바이어 유치에 노력을 기울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ISE 2018, 개최이래 최대 규모의 전시회
- 최초 개최 대비 참가 업체 수 약 10배, 참관객 수 20배 이상으로 성장한 ISE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했음.
- ISE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이므로, 우리 기업은 매년 개최되는 동 전시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하나의 좋은 방안임.

ㅇ 디스플레이, 정보통신 등 ICT 최강국 한국의 이미지 홍보 필요
- ISE에서는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외에도 방송음향장비,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빌딩, IoT 가전 등 여러 분야의 전시가 이루어져 우리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 가능한 분야가 다양함.
- 일본, 싱가포르, 호주, 러시아 등 10개 미만의 업체가 참가한 주변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38개 업체가 참가해 유럽 기업 위주의 전시회에서 ICT 강국으로서 면모를 보임.
-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했던 중국은 ISE 2018을 통해 참가 업체별 기술력 외에도 국가적 위상과 성장세를 과시함. 우리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 LG뿐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ISE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면 존재감과 영향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됨.

자료원: iseeurope.org, muycomputerpro.com, digitalavmagazine.com, lawissue.co.kr, 연합뉴스, 전자신문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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