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태국 안경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해 디자인, 기술력 제고 및 온라인 홍보 필요

[KOTRA_해외시장동향_2018.1.30]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태국 안경 시장동향

- 근시 인구 및 패션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안경시장
- 새로운 수요 시장공략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공략해야

□ 시장 개요

ㅇ 태국 안경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성장률 8.4%를 보이며, 2017년 시장규모는 102억 밧(3억2000만 달러)에 도달해 태국의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긍정적 성장세를 보임.
- 유로모니터는 디지털화로 모니터 앞에서의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근시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안경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음.
- 또한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안경을 패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향후에도 안경 시장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 수요 분석

ㅇ 과거 안경과 선글라스시장은 더디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패션과 더불어 아이웨어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증가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아이웨어를 의료용 목적이 아닌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증가함. 2017년 기준 안경시장 총 매출에서 선글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38.9%에 달함.

ㅇ 컴퓨터를 사용한 근무시간 증가 및 디지털화로 인한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 증가로 근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눈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는 추세임.
- 디지털 소비 분석기관인 Globalwebindex에 따르면 2016년 1월 태국인들의 하루 미디어 사용 시간은 컴퓨터 4시간 45분, 휴대폰 3시간 53분이었음. 그러나 2017년 1월에는 각각 8시간 49분, 4시간 14분으로 크게 증가

ㅇ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원시 및 안구 질환 발병이 증가해 노년층의 보호 및 교정용 안경 수요 증대
- 태국 내 노인들의 건강과 발달을 위해 설립된 NGO인 노인발전협회에 따르면 2018년 태국 역사상 최초로 60세 이상의 노년층 인구수가 15세 이하 인구수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됨.

- 이에 따라 원시 환자뿐만 아니라 백내장 등 노인성 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증가해 다초점렌즈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

□ 수입동향

ㅇ 태국의 안경테(HS Code 9003) 수입규모는 2015년 최고를 기록한 뒤 2016년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매스마켓을 대상으로 공략하는 중국 제품의 점유율이 72%에 달함.
- 2016년 기준 이탈리아와 일본 안경테 점유율은 각각 17.4%, 3.3%로 2위와 3위를 기록
- 한국 제품은 2016년 전년 대비 36.4% 증가한 220만 달러가 수입돼 4위를 차지 

ㅇ 안경 렌즈(HS Code 9001.50) 수입규모는 3년 연속 감소해 2016년 기준 2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2017년 반등이 기대됨.
- 아세안 국가인 베트남(1위), 필리핀(3위), 라오스(9위)가 태국의 안경 렌즈 수입 10대국 안에 포진하고 있으나,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둔화되는 반면, 필리핀과 라오스로부터의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속적인 감소세로 2016년 전년 대비 21.3% 감소한 354만 달러가 수입돼 10위 기록

□ 경쟁 및 유통현황

ㅇ 안경은 본인의 얼굴형 등에 맞는 테와 시력에 맞는 렌즈 착용이 필요한 특성 상 점포를 통한 판매가 절대적임.
- 주로 안경전문점(74.1%)과 백화점(11.3%)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ㅇ 태국 기업정보 조회사이트인 Corpus BOL에 따르면, 태국 내 안경, 시계, 영상기기 판매 법인은 약 500개임. 2013~2015년까지 업체들의 매출액이 감소하다 2016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1%로 크게 증가 
- 대형 안경 체인점인 Top Charoen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몇몇 체인점을 제외하고는 소규모개별 독립 점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음.
- 중저가 안경은 중국산, 태국산이 대부분임. 일부 매장에서 우리나라의 Chess 브랜드 등 10여 종의 안경테가 판매됨.

□ 시사점

ㅇ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경기 호조로 인해 안경 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모니터는 2022년 태국 안경 시장규모는 약 125억 밧(3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 2017년 10월 말로 1년간의 국상기간이 종료됐고, 주요 기관들의 2018년 경제성장전망도 밝아* 안경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태국 재무부 4.1%, 카시콘 은행 최소 3.9% 이상, 아시아개발은행 3.6%에서 3.8%로 상향조정

ㅇ 태국 수입 안경시장에서 우리나라 안경테 및 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1.5%대로 낮은 편이나, 태국 안경 체인점들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의 판매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음.
- 상류층 사이에서는 글로벌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지만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필할 수 있는 우리나라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홍보 및 소개해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함.
- 그러나 매스 고객층에게는 언제나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이므로, 저렴한 중국산 및 아세안과의 경쟁이 불가피함.
- 한국산 렌즈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기술력을 지닌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함.

ㅇ 태국인들은 제품 홍보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므로, 유능한 수입상 및 판매망으로 하여금 다양한 경로의 온라인 홍보를 통해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노출시켜야 함.

ㅇ 2018년 최초로 방콕에서 아세안 광학전시회(Optical Fair)이 개최될 예정으로, 부스 참가업체들을 모집하고 있음. 관심 업체들은 이를 눈여겨볼 만함.

자료원: 유로모니터, GTA, Corpus BOL, FOPDEV, Globalwebindex, 태국 안경점 홈페이지, www.silmobangkok.com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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