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_해외시장동향_208.1.22]

성장하는 태국 피트니스 산업동향

- 인구 구조, 중산층 증대 등으로 피트니스산업 고속 성장 중
- 저렴한 가격대의 보급형 또는 첨단기술 중심의 고급형 운동기구 수요 증가

□ 시장 개요

ㅇ 태국 내 피트니스센터산업은 2015년부터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2017년 예상 시장규모는 100억 밧(3억200만 달러) 이상으로 2008년의 60억 밧(1억8200만 달러) 대비 66.7% 증가함.

ㅇ 태국 중산층의 꾸준한 증가와 낮은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보유율 등으로 인해 향후 태국 피트니스센터 및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
- 태국의 대형 은행인 Kasikorn Bank는 2017년 보고서를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건강 관련(Health Conscious) 산업을 지목함.
- 태국의 인구 구조상 피트니스센터 주 고객층인 20~55세의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데다 중산층 증가(전체 인구의 25.6% 수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와 심각한 비만율(32%)로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국제 건강 및 스포츠클럽 연맹(IHRSA)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태국인의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보유 비율은 0.6%에 불과함. 이는 태국 대비 GDP가 낮은 인도(1.4%), 인도네시아(1.3%) 및 중산층 비중이 낮은 말레이시아(1.1%)보다 저조한 수치임.

ㅇ 피트니스산업 발달로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운동용품,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근육 증가 목적의 운동 보충제 등 관련 상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
- 기존의 런닝머신, 근력 운동기구 외에도 고급형 피트니스센터 및 스튜디오형 업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내외 운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임.
- 스포츠용품의 2016년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458억 밧(약 13억8240만 달러)으로, 그 중 의류 매출 비중이 74%임. 특히 기능성 소재 및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글로벌 유명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강세를 보임.(자료원: 유로모니터).
- 피트니스용 스마트워치, 식단 기록 애플리케이션 등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4000만 달러로, 향후 5년간 매년 1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1년에는 6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자료원: 유로모니터).
- 단백질 보충제가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운동 보충제 시장규모는 2016년 6억6790만 밧(약 2017만 달러), 2017년 7억4100만 밧(약 2238만 달러) 수준으로 11%의 성장률을 기록함. 2022년까지 연간 9%의 성장률이 기대됨.

□ 시장경쟁 및 유통 현황

ㅇ (피트니스센터) 3대 고급형 피트니스가 전체 매출액의 55%를 점유하나 2014년 이후부터 중저가 피트니스센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3대 상위 업체인 Fitness First, WE Fitness, Virgin Active는 평균 월 회비 2500밧(약 75달러)의 고급형 피트니스센터로 2016년 매출액 기준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 특히 1위 업체인 Fitness First는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고, 매년 2개 이상의 지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그러나 앞으로 중산층 및 운동 관심 인구가 늘어나면서 중저가 피트니스센터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Fitness Seven은 고급형 피트니스센터 대비 저렴한 월 회비 1500밧(약 45달러)에, 24시간 운영 및 무료 운동기구 사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 중임.
- 이외에도 태국 업체인 M Fitness, FIT-D, 말레이시아 업체인 Jatomi, 호주 업체인 Jetts 등 운동기구 이용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피트니스센터들이 2014년 이후부터 등장함.
- 서핑(Surf Set, Flow House Bangkok), 트램펄린(Bounce Thailand, Rockin’ Jump), 스피닝(OMMO Studios), 요가(Absolute You) 등의 운동 강습 스튜디오도 생겨나고, 시간당 평균 수강료는 500~1000밧(15.6~31.3달러) 수준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 및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음.

ㅇ (운동기구) 태국 피트니스 기기시장은 중저가의 중국 OEM제품과 대만산 제품이 주류를 이룸.
- Fitness First와 Virgin Active는 런닝 머신 및 근력운동기구로 이탈리아의 Technogym 기기를 사용하고 있음. Technogym은 런닝머신(트레드밀)에 스크린을 부착한 고가 기구로 유명하며, 태국에서는 호텔 및 고급형 피트니스센터 위주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가정용 피트니스 기구의 유통채널은 주로 백화점 내 스포츠용품 코너임. 스포츠 기기·용품 소매유통 업계 1위인 Super Sports에 따르면 대만 회사인 Johnson Health사의 태국 법인이 공급하고 있는 Horizon 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남. Horizon 제품의 가격대는 런닝머신(트레드밀)의 경우 3만~5만 밧(약 900~1500달러) 선임.
- 한국 브랜드인 MOTUS의 스크린이 장착된 유산소 운동기구가 유통되고, 현지 대행업체를 통한 주 공급처는 고급 콘도미니엄 및 서비스 아파트 내 헬스장임.

□ 수입 및 관세현황

ㅇ (운동기구) 로컬 브랜드 부족으로 태국의 피트니스 기기(HS Code 9506.91)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1~9월) 수입액은 약 5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상승
- 2017년 기준 최대 수입국은 중국(4000만 달러)으로 전체 시장의 75% 이상을 점유하고, 2위 대만(457만 달러)과 3위 미국(378만 달러)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 이 밖에 유럽산(헝가리, 이탈리아) 제품이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진하고 있음.
- 대한국 수입은 2016년부터 증가세로 2017년 9개월간 47만 달러가 수입돼 6위를 기록

ㅇ 2017년 기준 피트니스 기기(HS Code 950691) 수입 시 관세는 면제이며, 별도의 품질 인증 취득은 요구되지 않으나 미국 또는 유럽에서 취득한 국제 품질 인증이 있을 경우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임.

□ 시사점  

ㅇ 태국의 인구 구조 및 중산층 증가로 지난 10년간 피트니스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10% 이상의 고성장률을 기록함.
- 운동기구의 경우 중저가형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으나 최근 3년 들어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의 첨단기술 및 디자인 중심의 고급형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함.
- 그러나 California Wow(미국계), True Fitness(싱가포르) 등 외국계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 수년간 방콕 도심에서 경영을 해오다 업계의 변화와 비싼 임차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파산 또는 철수한 바 있어 피트니스센터 운영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

ㅇ 수요처 및 고객에 따라 공급제품을 달리 설정해 접근할 필요가 있음.
-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피트니스센터 및 호텔 공급용 피트니스 기구로는 생체역학(Bio-mechanics) 기술을 도입한 프리미엄 제품군, 첨단 IT 기술 적용 및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 수요가 높음.
- 그러나 가정용 및 보급형 피트니스 기구로는 가격 대비 사용 효율이 높은 올인원(종합 운동기구) 제품과 저렴한 가격대가 주요 경쟁요인이므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함.

ㅇ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 수준이나, 강점을 지닌 기술 개발 및 디자인 부분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면 성장잠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됨.
- 태국 내 피트니스 기기 수입업체들이 자체 쇼룸 설치, 백화점 내 소매용품점 공급·영업활동을 통해 피트니스센터, 호텔, 콘도미니엄 등으로 피트니스 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수입업체 접촉을 통한 진출이 가장 유리한 방법임.
-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IT 도구와의 연결성 확보, 사용자 신체정보 및 개인의 필요성에 특화된 기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GTA, Corpus BOL, Statista, 방콕포스트, Boston Consulting Group, Prachachat Business Online, Marketeer, Kasikorn Bank, 각 업체 웹사이트,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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