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지난 3일 보고서 발표

[KITA_무역뉴스_2018.1.3]

수출 강소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원해

연간 수출액이 1000만 달러를 넘는 수출 강소기업들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 3일 발표한 '수출 강소기업의 성장전략 및 정책과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수출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수출 강소기업 10곳 중 3곳(30.7%)는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책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자금(금융) 및 세제지원 부족이 28.3%로 뒤를 이었다.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수출 규모가 100억~1000억 원 미만이거나 수출 비중이 낮은 기업일수록 맞춤형 해외시장정보 제공 강화를 가장 필요로 했다. 수출규모 1000억~2000억 원 기업의 경우 비관세장벽 사전 대비 지원을 원했고 5000억 원 이상 기업은 FTA 체결 확대(강화)를 꼽았다.

이들 수출 강소기업들의 42.9%는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입, 성장기를 거쳐 매출이 둔화되는 성숙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진단하며 신제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현행 수출제품의 후속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은 늦어도 1년 전후에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의 비중(36.9%)이 가장 높았다. 신제품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방법은 자체 보유 자금을 활용한다는 응답이 40.1%를 차지했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혁신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해 수출지원 시스템을 조정·개편, 수출의 고용유발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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