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위해 모로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예상

[KOTRA_해외시장동향_2017.12.18]

모로코 변동환율제 2018년에는 도입될까?

- 2018년 및 2019년에 금리 인상 가능
- IMF는 변동환율제 즉시 도입 권고 

□ 2018년, 2019년 각각 1차례 금리인상 가능

ㅇ 모로코 중앙은행(BAM, Bank Al-Maghrib)은 2017년 모로코의 양호한 경제실적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알려짐. 또 BMI(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는 모로코 중앙은행의 이러한 통화정책이 모로코 모로코 디르함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함.
- 2016년 모로코 물가상승률이 1.6%를 기록된 이후 2017년에는 0.9%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관련, 모로코 중앙은행은 내수진작과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2018년에는 물가상승률이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

ㅇ 최근 BMI가 발표한 모로코 경제 분석 보고서 'Modest Monetary Tightening From 2018'도 모로코 중앙은행의 전망과 맥을 같이 하는데, 유가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된다는 것임. 또한 BMI는 모로코 중앙은행의 2017년 인플레이션 예측(1.6%)과 다소 높은 2.1%를 예상하고 있음.

ㅇ 2016년 모로코 경제 성장률이 1.2%로 급격히 하락한 이후 2017년에는 농업의 호황으로 경제성장률이 4%대까지 회복됐으나, 식품 가격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음. 그러나 BMI는 2018년에 곡물 및 에너지류 가격 상승으로 인해 모로코 경제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모로코 정부는 2018년에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적절히 관리해 상품가격이 완만히 상승하고, 주요 품목들을 가격을 계속 통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ㅇ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라 모로코 중앙은행은 2018년부터 금리를 점차 인상할 예정인데, 이는 중앙은행이 변동환율제 도입에 앞서서 모로코 디르함 가치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BMI는 밝힘.
- BMI는 2018년에 금리 인상이 한 차례, 2019년도 금리 인상이 한 차례될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점진적인 통화 긴축은 모로코 디르함의 가치 상승을 도울 것으로 보임.

ㅇ 현재 모로코는 크롤링페그(Crawling Peg) 고정환율제를 시행하는데, 모로코 디르함이 유로화와 달러화에 각각 60%, 40% 비중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짐.
- BMI는 모로코 중앙은행이 시행하는 통화정책이 미국 중앙은행(The Federal Reserve)과 유럽 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의 통화정책에 연관돼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음.

ㅇ 2017년에는 모로코 중앙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따라가지 않았지만, BMI는 모로코가 점진적으로 외환의 변동을 용인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므로, 2018년부터는 모로코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함.
- 변동환율제도에서 미국 및 유럽의 금리가 높고 모로코의 금리가 낮을 경우, 금리격차로 인한 모로코 디르함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BMI는 경고함.
- 또한 BMI는 모로코의 향후 금리 인상 폭은 작을 것이므로 경제를 위축할 만큼의 효과는 없을 것으로 전망. 모로코 중앙은행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춰왔지만 이러한 정책은 신용대출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지 못함. 마찬가지로, 금리의 인상이 모로코 경제를 위축할 것으로 BMI는 보고있지 않다고 밝힘.

□ IMF, 변동환율제 즉시 도입 권고

ㅇ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는 모로코가 변동환율제를 시행할 준비가 돼있으며, 하루 빨리 모로코 디르함화의 자유화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11월 7일 밝힘.

ㅇ 모로코를 최근 방문한 IMF의 Nicolas Blancher 단장은 지난 11월 7일에 발표한 공식 성명과 라밧(Rabat)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로코의 변동환율제 시행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보임.

ㅇ Blancher 단장은 모로코 정부의 변동환율제에 대한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에 찬성하나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함. 또한 그는 단기적으로는 모로코 디르함화의 자유화 개혁에 따라 경제적, 재정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경제가 느낄 것이라고 덧붙임.

ㅇ IMF에서 중동 및 중앙아시아를 담당하고 있는 Jihad Azour 국장 또한 모로코의 환율제도 개혁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Blancher 단장의 언급을 부연함. Azour 국장은 또, 모로코의 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간 6%대의 성장이 필요한데 2017년에는 모로코 경제가 4.2% 성장하고 2018년에는 3.8%로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밝힘.

자료원: Morocco World News(2017년 10월 14일 및 2017년 11월 8일),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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