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윤여표 이사장-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 구축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핵심 연구지원시설 4개 센터가 10월중 완공식을 앞두고 모두 건립됐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공간을 제공한다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런 오송단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윤여표 이사장을 만나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발전 계획들을 들었다. <편집자주>

오송첨복재단의 시작은?

윤여표 이사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7년6월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2009년12월에 오송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지구지정을 하였고,「첨단 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08.3.28)에 따라 2010년 12월 15일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출범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중앙부처와 충청북도로부터 약 1,300억원을 지원을 받아, 핵심연구지원시설 4개 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건축공사를 완료했다. 약1,000억원의 첨단장비를 도입해 내년도부터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게 된다.

재단의 주요사업은 어떻게 되나?
재단의 주요사업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발전방향 기획 및 정책수립 지원과, 단지 내입주연구기관 등에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제품개발 및 상업화 지원, 국내외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와의 협력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우수인재 유치 및 의료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자금 조성 및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는 영세한 국내 기업의 취약/애로 단계인 설계, 시제품 제작, 평가의 제품화 과정에 대한 One-Stop Total Solution 지원 서비스를 주요 역할로 하고 있다. 국내 산학연관의 기존 R&D 연구 성과의 제품화에 대한 기간 단축 및 상용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수요자 맞춤형 공동연구지원과 기반기술구축 공동연구지원의 형태로 2014년부터 연구지원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기업 애로 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 지원 시스템 및 센터내 R&D 인력과 중소기업간 1:1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한 애로기술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 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재직자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의료기기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연계에 의해 보다 빠르고 신속한 정보 공유, 인허가 승인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기동안 이루고 싶은 유무형의 목표는?
목표는 재단의 연구인력(4개 센터)과 실험장비 지원, 첨단의료복합단지 규제 특례 및 세제 감면 등 첨복단지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대기업 및 벤처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송단지의 활성화를 위한 구상은?
오송단지의 경우에는 특별법에 의해서, 의료기기 제조시설의 입주가 불가능하고 연구시설만 입주 가능하므로, 단순히 입주기업 숫자로만 오송단지가 활발하게 운영되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송단지는 세계유일의 산·학·연·관 클러스터가 구축되는 매력 있는 곳이며, 지금도 의료기기관련 병원과 연구소 등 입주문의가 활발하고, 이미 코비디엔, 메디컬그룹 베스티안, 메타바이오메드 등 여러 의료기기 기관이나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되어 건축이 완료되거나 건축중에 있다.

또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여 연구개발지원사업이 시작된다면, 많은 연구소들이 관심을 갖게되고, 성과들이 창출되는 경쟁력 있는 R&D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오송단지를 세계기업의 투자 최적지로서의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과 성과는?
재단은 우수기업과 인재 유치에 많은 힘을 기울여 왔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올해 19건의 업무협약을 포함해 그간 총 119건(해외 14건)의 미국 렉산(REXHAN)제약등 국내외 우수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다.

또한 각종 국내외 심포지엄, 학술대회, 전시회 등에 참여해, 기업유치 및 오송단지를 알리기 위한 활동 등을 전개해 왔다. UKC(한미학술대회)를 비롯하여 Gothia Forum, Biopharmaceutical Development & Production, 국제영장류 심포지엄 등 국외 홍보활동과 대한 약학회, 대한영상의학회, BioKorea 등 국내 학회·전시회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오송단지 홍보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런 다양한 재단의 홍보활동은 내년 핵심연구시설의 본격가동과 더불어 세계적인 기업유치는 물론 우수인재 유치의 결과로, 오송단지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는 것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자로서, 공직자로서, 경제인으로서 다양한 경험하고 있는데?
약학대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국민의 먹거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으로서, 그리고 오송첨단의료단지를 세계적인 첨단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는 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사회와 소통하며 살아왔다.

함께 하는 사람의 변화, 조직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제가 속한 자리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변함없이 가지고 있던 생각은, 모두를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대하자는 것이다.

식약청장으로 공직자 생활을 할 때에는 이런 제 업무스타일을 '섬김의 리더십'으로 평가해 보도해 주었던 기억이 있다.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대화'로 주변 사람에게 다가가고, 이런 소통을 통해 신뢰감을 쌓을 수 있다면, 제게 주어진 역할뿐만 아니라 소속된 조직도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의료기기 업계에 한말씀 전한다면?
우리나라 의료기기업체는 규모는 작지만 장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한다.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첨단의료기기 개발과 세계시장에 도전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키워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우리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도 완공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의료기기 업계를 지원하겠다. 센터는 타 지역의 의료기기단지와 차별화 된 제품화 지원 중개연구, 국내·외 성능 평가지원등의 연구개발지원 기능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업계 여러분과 함께 단순히 의료기기를 개발 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국가 보건의료산업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데 이바지하겠다.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