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석회화병변 환자에 이용시 침습적 조직 검사 줄일 수 있어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 핵의학과 정현우 교수와 양정현 유방암센터장이 단순유방촬영으로 석회화 병변을 발견한 여성에서 유방전용감마영상(BSGI)을 이용하면 유방암을 좀 더 명확히 진단할 수 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논문 제목은 단순유방촬영으로 석회화병변을 발견한 여성에서 유방전용감마영상을 이용한 유방암 진단으로 ‘종양외과와 미국 유방외과 의사협회의 공식 저널인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11월 게재됐다.

유방석회화병변은 조기 유방암에서 많이 발견된다. 유방석회화병변은 암이 아니더라도 생길 수 있는데 단순유방촬영만으로는 암과 감별해 진단하기는 어렵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데, 정확도가 높지 않아 침습적인 조직검사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유방암 치료를 받고 단순유방촬영을 진행한 환자 중 석회화 병변이 발견된 266명 환자의 302개 병변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단순유방촬영에 유방전용감마영상을 추가해 진단한 경우가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한 경우보다 정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정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단순유방촬영으로 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의 경우, 유방전용 감마 영상을 이용해 유방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침습적인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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