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다기관 임상시험 사업 291억원 등 연구개발 투자 증가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11.4% 증가한 64조 2,416억원으로 편성됐다. 보건분야는 올해 대비 5.5% 증액됐다.

복지부(장관·박능후)는 지난달 29일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이 소관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예산은 정부 전체 총지출(429조원)의 15.0%를 차지한다. 복지부 내년도 총지출은 올해 57조 7,000억원 대비 11.4%(약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국민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 정신보건, 재난적 의료비지원 강화 등 국민 건강관리를 내실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경우 전문인력 인건비를 2.6% 인상하고,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35→70개소)한다.

보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건산업의 성과확산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 연계 시스템(77억), 기관 간 분석자료 공유·활용 서비스(24억) 등에 예산을 신규 반영한다.

바이오헬스 기술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는 가칭 바이오헬스 기술비즈니스 종합지원단 설치·운영을 통한 우수기술 발굴-가치향상-시장진출 지원의 전주기 사업화를 지원(6억, 신규)하기로 했다. 의료기기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지원(3억, 신규) 및 해외 ODA 지원센터 구축(3.5억, 신규)에 예산을 신규 반영한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가속화된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복지·건강 증진 및 방역 체계 등에 대한 R&D 투자 강화로 인구구조·질병구조 변화에 대응한다. 정밀의료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전체 기반 암진단·치료법 및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35→141억원, 107억 증)을 추진한다.

인공지능바이오로봇의료융합개발에도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의료산업에 2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에는 의료기기 다기관 임상시험 추가지원 등의 예산을 220억원에서 291억원으로 71억원 증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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