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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행복에 ‘소구 제품’ 함께 하길 희망”최고 품질의 체외충격파쇄석기, 3D 내시경 출시로 매출 확대
임민혁 기자 | 승인 2015.02.05 13:06

㈜소구는 1985년 소구무역으로 창립한 이래 첨단 의료용 진단 및 시술장비의 국내 공급에 지난 30여 년간 매진해 온 회사다.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의료 선진국의 최고 기술을 갖춘 유수 제조원과의 제휴를 통해 발전해 왔다.

특히 2008년 현재의 경영진이 ㈜소구를 인수하면서 변화와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마케팅 및 영업, A/S 그리고 고객과 일선에서 만나는 직원들의 역량까지 업그레이드 된 ㈜소구. 2013년 강동구 소재의 새로운 사옥으로 둥지를 틀고 명실공히 최고 품질의 의료기기를 공급하며 전직원이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기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식 대표를 만나 속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소구, 의료기기 회사 이름 같지 않다. 어떤 의미가 있나?
작을 소, 언덕 구, ‘얕으막한 언덕’. 겸손이랄까.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는 의미다. 회사는 2008년 외환 위기 직전에 인수했다. 그래서 내가 지은 회사 이름이 아니다. 제약회사에서 이십 몇 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우연한 기회에 소구에서 일하게 됐고, 2년쯤 지나 소구의 대표가 됐다. 

그때 먼저 하시던 분께 왜 소구라고 이름을 지었냐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대봉’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망했다는 거다. 그래서 이름만 거창하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바꾸게 됐고, 이렇게 나와 인연을 맺게 됐다. ‘소구’라는 이름이 좋아서 계속 사용하게 됐다. 

대표가 되면서 강조하는 것, 한 두가지를 꼽는다면?
하나밖에 없다. 그건 행복이다. 고객이 행복해야 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놓고 생각을 해보면 이해가 빠르다.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의 입장에서의 행복, 고객의 입장에서의 행복. 그 행복을 추구하는데 우리 제품이 가운데에서 큰 역할을 하면 좋은 것이다. 또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직원들이 모두 만들어가는 게 아니다. 회사가 그 행복을 위해 해줘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 화두는 항상 행복이다.

   
▲ 박재식 (주)소구 대표이사

소구에서 공급하는 주요 의료기기는?
많은 품목을 취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독일 Richard Wolf, BOWA, Sutter Medizintechnik 등에서 의료 각 분야의 최첨단 내시경, 내시경 기구류 제품을 비롯한 각종 진료, 시술장비를 비뇨기과, 산부인과, 외과, 신경외과에 공급하고 있다.

또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적 척수수술 장비, 방광요로경 장비, 체외충격파쇄석기, 체외충격파치료기, 요역학시스템 분야, 전기수술기, 수술도구 등을 대형병원에 공급하며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회사 인수후 7년째다. 어떤 변화가 있었나?
당시 소구는 모든 게 열악했다. 회사 이름은 브랜드인데, A/S나 고객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했다.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마케팅, 고객관리 등이 제약 회사에 비해 낙후했다. 그런데 우리 회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서 제약회사에서 배워온 경영노하우로 회사 인수에 도전하게 됐다.

그리고 최우선시 했던 것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갖추는 거였고, 영업사원의 교육에 집중투자와 지원을 했다. 특히 연수를 많이 보냈다. 대기업 같은 월급을 줄 수가 없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건 비전뿐이었다. ‘이 회사에 있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라는 기대감. 그래서 국내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세상을 보고 오라고 해외에 보낸다. 다양한 국내외 연수, 워크숍, 전문가 강연 등 교육에 신경을 썼다. 아는 만큼 설명할 수 있고, 좋은 제품에 생명력을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고자 했다. 

경영적 측면에서 재고 관리부터 하나하나 내부 시스템을 투명하게 바꿔 갔다. 그랬더니 매출도 오르고, 능률도 오르고, 더 좋게 변화했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
단합대회보다는 워크숍을 자주 한다. 내가 아는 것을 남에게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워크숍에서 가서 브레인스토밍도 하고, 직원들이 자기 의견을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그런데 잘 안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정해진 틀에서만 편하게 움직이려는 경향이 많고 책임을 안 지려고 한다. 그 옷을 벗기려면 계속 기회를 주고 시켜야 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자기의 옷을 만들고 나면 다음에는 다른 업무를 할 때 창의력이 나온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훈련과정이 소통 방식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겨울에 스키도 타고, 여름에 산도 탄다. 특히 우리 회사는 먹는 것에 있어서 제일 좋고 맛있는 것을 먹는다. 남들 삼겹살 먹을 때 한우를 먹는 식이다. 먹는 것 만큼은 아끼지 않는다. 

소구의 경쟁력은?
현재까지는 약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맨파워'다. 앞으로도 소구의 경쟁력은 '맨파워'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구축하는 계획을 시행 중에 있다. 

작은 회사는 학력보다 똑똑하고 매사에 꾸준한 인재가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지만 작은 회사의 애환은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뽑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새 사옥을 마련해 이사한 것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서다. 근무하는 개인의 공간을 넉넉히 주면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성과는 그냥 나오지 않는다. 서로 간에 사적 활동도 지켜주면서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그런 점에 인색하다. 

새해 소망하는 바는?
지난해 독일 울프사의 초음파체외충격파쇄석기가 50여대를 판매했다. 마케팅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장비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가격이 비싸도 판매가 가능했다. 

초음파체외충격파쇄석기는 특정 방식의 에너지를 이용해 물이 채워진 치료부 소스에서 발생되는 충격파를 통해 결석, 칼슘 침전물에 체외에서 자극을 가함으로써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는 기기다. 시술 부위의 관찰, 평가, 위치 측정을 위해 초음파 측정 장비와 이동형 X-ray C-arc를 결합해 사용한다. 

실질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 예후가 좋아야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자부심이 있다.
올해는 이 제품에 대해 더욱 마케팅에 힘쓸 생각이며, 3D 내시경을 국내 허가 심사가 끝나는대로 출시할 계획이다. 3D 내시경이 필요한 시장의 기회를 잡는게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임민혁 기자  webmaster@kmdi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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