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DIA 의료기기 산업대상, Winning Spirit 상 -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주) 대표이사

Winning Spirit 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소감은?
오스템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활동을 제품 개발이라기보다는 작품 활동이라 생각하며 열정을 쏟은 결과로 의료기기 산업대상까지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해 한국 의료기기 기술이 세계 최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주)가 치과임플란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취했던 노력을 소개한다면?
한국에 치과 임플란트가 제조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0년 초반입니다. 이 시기에는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이 낮았기에 핵심기술보다는 시술편의성 향상에 주력했습니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OSSTEM TS III implant는 시술편의성 측면에서 세계 최강 수준으로 시장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선진회사 대비 기술격차가 발생했던 임플란트의 핵심기술인 표면처리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 10년 이상 지속됐습니다. 임플란트 기술 개발 10년 만에 선진회사의 low level 수준의 제품(SA 표면)을 출시했고, 15년 만에 선진회사의 high end 제품(CA표면)과 동등 수준의 제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017년 현재는 선진회사보다 더 우수한 표면처리기술(BA, SOI)을 보유하고 국내 시장에 출시했으며 세계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표면처리기술인 BA와 SOI가 한국 치과 임플란트 산업을 크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생체재료의 경우는 기술혁신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임상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혁신적인 신제품의 경우 식약청 허가를 받아서 임상실험을 성공해야 출시가 가능해집니다. 출시가 되면 혁신제품에 대한 임상연구논문을 확보하고 임상에서 최소 3년 이상 사용해 임상검증이 돼야 대량 판매가 가능합니다.

치과 임플란트 시장 전망과 기업대표로서 목표는?
세계인의 결손 치아 수는 약 190억 개이며, 시술 가능 치과의사만 확보된다면 임플란트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는 매년 25% 성장해 2018년에는 임플란트 업계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거나 마련돼야 할 정책은?
식약처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심사해 판매 허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심평원에서 신의료기술 제품이라 보험코드를 주지 않아서 판매를 못하게 되거나, 복지부에서 의료기사법과 충돌된다고 해 판매를 못하게 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식약처와 복지부의 규제(법)를 통합해 심사·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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