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 및 선제적 상품개발에 기인

우리나라 상반기 8대 신산업(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전기차/ESS용 축전지・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수출은 314.7억 달러, 총 수출의 11.3%를 차지한다.

8대 신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20.0% 증가했고, 신산업 수출은 총 수출보다 증가율이 높으며,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신산업의 비중도 점진적 확대되는 추세이다.

품목별로는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바이오 헬스․항공우주 등도 신산업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품목별 수출 동향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양호한 유럽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국내기업 주력 전기차의 미국 출시 등으로 상반기 수출 90.9% 증가했다.
국산 완제기(T-50 6대, FA-50 8대) 인도 및 항공기 부품 수출 증가 등으로 상반기 수출이 증가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국내외 스마트폰의 OLED 채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TV 판매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차세대 반도체 낸드(NAND)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에 따라 복합구조집적회로(MCP)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시스템 반도체도 전년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첨단 신소재 세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첨단 신소재 수요 증가로 고성능 섬유, 고부가 합성수지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신흥국 시장 중심으로 완제・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완만히 증가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의료기기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의약품・의료기기 모두 단가 변동은 미미하나, 수요 확대에 따라 물량 증가됐다.
에너지 신산업 세부품목인 전기차·ESS용 축전지, 스마트미터 상반기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태양광올해 태양광 HS코드 첫 도입 이후 상반기 수출 12.6억불, 전체 수출 중 태양광 모듈이 55%, 폴리실리콘이 37% 차지했다.
전기차·ESS용 축전지 EU·미국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상반기 수출이 증가했다.
스마트미터 통신설비를 중심으로 대 중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로봇 제조용 로봇의 대 인도·베트남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용(청소용) 로봇은 신제품 출시 지연 및 주요시장인 유럽 내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해 상반기 총 수출 소폭 감소했다.

8대 신산업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 증가, 11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 및 우리 기업의 선제적 상품개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8개 신산업 중 전기차·항공우주·에너지신산업·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반도체·첨단신소재까지 6개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로봇을 제외한 모든 신산업 품목이 증가세가 시현됐다.

현재 신산업 수출은 차세대 반도체(전체 신산업 수출의 60.6%), 차세대 디스플레이(12.4%)에 집중되어 있으나, 전기차·축전지·항공우주 등의 수출이 크게 성장해 신산업 내에서도 다변화가 진전이 있었다.

전기차·스마트미터는 수출비중은 높지 않으나 증가율이 각각 90.9%, 75.5%로 수출이 급성장했다.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2017년 1분기부터 8대 신산업별 수출 통계를 집계·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분야에서 우리 산업의 국제 경쟁력 추이를 점검하고, 신산업 정책의 기초통계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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