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5일 수요예측, 19~20일 청약 예정

피씨엘(대표 김소연)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피씨엘(주)은 다중 체외질병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는 핵심원천기술인 ‘PCL SG CapTM 기술’과 원천기술 기반 ‘다중진단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기술성 특례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다중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혈 전 바이러스 선별 스크리닝 제품인 ‘Hi3-1’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헌혈된 혈액을 수혈 하기 전 필수적으로 진행되는 고위험군 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 C형 간염 등)의 검사를 위한 진단제품으로, 한번에 여러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다중진단이라는 점에서 가격 등에서 경쟁력도 뛰어나다.

특히, 이 제품은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민감도(Sensitivity) 100%, 특이도(Specificity)는 후천성면역결핍증(HIV)과 C형 간염(HCV)에서 각각 99.98%, 99.82%를 만족해 세계적인 진단사 (미국 Abbott사, 스위스 Roche사)의 제품과 경쟁력 있는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또한, 다중 고위험군 바이러스 검사를 위한 진단 제품으로 CE-IVD LIST A를 위한 임상에 성공해, 식약처 4등급 인증을 획득하고 현재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과 수출 계약과 판매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피씨엘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중진단 플랫폼 확보에 성공하면서 독자적인 진단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기업의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해당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순차적으로 제품 개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헌혈 전 선별 다중진단 스크리닝 사업 외에도 신속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인 Ai(제품명)은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다중 암 동시 스크리닝 제품인 Cancer-6(제품명)은 현재 임상계획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원천기술(SG CapTM)을 이용한 연구용 시약 제작 및 플랫폼을 이용한 다중진단칩 제공 서비스를 통해 점차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원천기술과 다중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체외진단 개발 영역은 확장이 무한하고, 이미 많은 다국적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체외진단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5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1,300원~14,4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69.5억 원~216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기계장치 등 생산시설 확보에 활용될 계획이다.

내달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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