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메디칼에서 사명 변경, 올해 코스닥 상장 성장 기반 마련

■ 셀바스헬스케어 - 유병탁 대표


“셀바스헬스케어, ‘아큐닉(ACCUNIQ)’ 브랜드로 새 도약”
자원메디칼에서 사명 변경, 올해 코스닥 상장 성장 기반 마련

 

셀바스헬스케어(구 자원메디칼)은 병원용 혈압계와 체성분 분석기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1993년 설립 이래 국내 병원용 혈압계와 체성분분석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회사이다. 세계 최초로 양팔형 혈압계를 출시한 자원메디칼은 올해 9월 사명을 '셀바스헬스케어'로 변경하고 의료기기 신규브랜드 '아큐닉(ACCUNIQ)'을 론칭하면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본지는 협회 회원사인 셀바스헬스케어 유병탁 대표를 만나 회사의 비전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자원메디칼이 셀바스헬스케어로 변화한 이유는?

구 자원메디칼은 병원용 혈압계,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머신러닝 IT 소프트웨어 기업 디오텍의 자회사 힘스인터내셔널과 합병하면서 기존 하드웨어 역량에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 역량을 합쳐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제 2도약의 토대를 갖고자 9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셀바스헬스케어라는 이름으로 상장했다.

셀바스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성장 방향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비되는 상황이다. 우리 회사는 최초의 양팔형 혈압계를 개발했고 병원용 전자동 혈압계와 체성분 분석기로 성장한 회사이나 경쟁업체에 비해 제품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큐닉(ACCUNIQ)’이라는 새 브랜드를 만들었고 제품의 명칭도 체온계 ‘아큐닉 BP450’, 체성분분석기 ‘아큐닉 BC730’등으로 통일성 있고 바이어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큐닉은 ‘Accurate’와 ‘Unique’의 합성어다. 정확한 하드웨어 기술을 고유의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에 담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내년 1월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를 기점으로 아큐닉 시리즈가 본격 출시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향을 잡았다.

셀바스헬스케어, 회사 이름의 의미는?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명 공모를 했다. 그중에서 셀바스(Selvas)가 선정 됐는데, 셀바스는 아메리카 아마존 강 유역에 형성된 열대 우림 지역으로 ‘숲’을 의미한다. 아마존 분지 총면적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는 ‘지구의 허파’ 셀바스 지역은 전 세계에 공급되는 산소의 25%를 담당한다. 지구의 산소 생성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건강한 생명력’과 ‘미지의 영역에의 도전’이라는 상징성이 성장과 도전이라는 셀바스헬스케어의 경영 철학을 나타낸다 여겨 사명을 바꾸게 됐다.

주력 제품인 체성분분석기 시장의 전망은?

체성분분석기는 측정된 체중과 임피던스를 이용해 제한된 나이 범위에서 체성분을 추정하고 계산하는 장비이다. 체지방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 영상법(MRI), 수중밀도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중에너지 방사선흡수계(DualenergyX-rayabsorptiometry, DEXA)는 지방, 근육, 뼈 이렇게 세 구성 요소를 기본으로 정확한 체지방 분석값을 제공하면서 방사선 피폭 면에서도 안전하다. 최근 자사 제품에 대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임상전문기관 IHT에서 DEXA와의 정확도 검증을 위한 임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경쟁사 장비에 비해 높은 상관도를 보여 체지방 측정의 정확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간 자원메디칼이 기술 중심의 회사였던 바 제품 홍보에 미흡했다. 회사 차원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아큐닉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고 조만간 해외시장에 새롭게 선보일 새로운 제품도 완성 단계에 있다.

시장 창출을 위한 노력은?

기존 미국과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유력 유통판매업자를 물색 중이다. 중국은 정확도가 떨어져도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장벽을 넘을 전략을 고민 중이다. 또 현재 10개국에 체성분분석기를 수출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비만 인구가 증가할수록 바스헬스케어는 10년 이상 축적된 병원·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또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정확도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운영 계획 및 포부는?

현재 대전에 사옥을 신축하고 있는데, 생산시설 확충 효과뿐 아니라 ‘하나가 된다’는 메시지 및 연구소 간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제품의 연구 개발에 집중한 기존과는 달리 미래의 보조 공학기기 및 의료 진단 기기의 핵심적인 차별화 기술은 소프트웨어라고 전략 방향성을 설정하고, 셀바스 AI 기술 및 다양한 계열사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을 제품에 접목시켜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단순 측정하고 분석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건강관리, 질병 예측까지 기능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셀바스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뛰어난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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