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프랑스 스타트업, 향상된 인공망막 시스템으로 유럽 CE인증 획득

[KOTRA_해외시장동향_2016.08.23]

 

프랑스, 인공망막 시스템 개발에 눈을 뜨다

- 프랑스 스타트업, 향상된 인공망막 시스템으로 유럽 CE인증 획득 –

- 시각장애인, 노령인구 및 만성질환 환자 증가에 따른 꾸준한 수요 예상 –

- 고기술, 고비용, 장기간이 소요되는 시장으로 진입 시 철저한 준비 필요 -

 

 

 

□ 세계 시각장애 인구와 인공망막 시장 규모

 

 ○ 세계 시각장애 인구통계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2억8500만 명가량의 시각이 손상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 중 3900만 명이 시각장애인, 2억4600만 명이 고도근시, 망막박리, 색약 등의 저시력 증세가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시각을 잃은 82%의 사람들은 50세 이상으로, 중장년 및 노년층이 대부분. 약 140만 명의 15세 이하 어린이는 향후 실명돼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짐.

  - 특히 실명을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인 망막색소변성증은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세포기능이 망가지며 실명하는 유전성 질환인데, 유럽과 미국에 있는 35만~40만 명의 환자를 포함해 전 세계에 150만 명가량이 있음.

 

  실수요 및 개발 가속화에 따른 인공망막 시장규모 상승세

  - 실명 시 시력 회복은 불가능하나, 최근 발전하고 있는 인공망막 수술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

  - 조사연구소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망막 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약 1400만 달러이며, 65세 이상의 노년층 환자 및 망막질환 환자 수요가 큰 것으로 밝혀짐.

  - 고도의 기술, 까다로운 인증 및 장기간의 임상실험을 이유로 극소수의 기업 제품만이 현재 상용되고 있으며, 연구소 및 생체공학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인공망막 공급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됨.

 

□ 프랑스 기업, 상용화된 미국 제품보다 향상된 기술로 유럽 CE인증 획득

 

 ○ 프랑스 픽시움비지옹(Pixium Vision), 유럽 시장 진출에 청신호

  - 스타트업 픽시움비지옹은 인공망막 시스템 아이리스 II(Iris II)를 개발, 지난 7월 말 유럽시장에 상용 가능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함.

  - 지난 2월 프랑스 낭트 대학병원의 임상실험을 통해 58세의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인공망막 이식수술을 진행한 바 있음.

  - 현재 프랑스의 7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과 스페인에서도 실험을 진행해 최대 10명의 환자를 거친 후 상용될 것이라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임.

  - 픽시움비지옹은 아이리스 II보다 더 향상된 기능으로, 전극점을 수천 개로 늘리고 안면 인식까지 가능케 하는 후속 제품 프리마(PRIMA)를 개발 중에 있음.

 

픽시움 비지옹의 인공망막 시스템, 아이리스II

   

자료원: 픽시움비지옹 홈페이지

 

  카메라, 신호변환기, 망막 이식 칩으로 뇌에서 시각장면 인지

  - 아이리스 II는 카메라 내장 선글라스, 신호 변환기기, 망막에 부착하는 칩 총 3개로 구성됨.

  - 150개의 전극판이 부착된 칩을 망막 뒷편에 부착하며, 환자가 외부의 빛과 사물의 형태 인식을 가능케 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임.

  - 특히, 망막 이식 칩을 망막 내부가 아닌 표면에 부착해 망막 손실을 최소화함. 탈부착도 가능해 업그레이드 버전이 생기면 교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의 타사 제품과의 차별점임.

  - 현재 책정된 가격은 9만6000유로로 비싼 편이나, 그럼에도 시각장애인 및 노년층 위주로 실수요는 많은 편이며, 향후 대중화되거나 보급형 출시 시 가격도 다양화 될 것으로 예측됨.

 

        

자료원: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및 픽시움비지옹 홈페이지

 

□ 전 세계 인공망막 개발에 속도전,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 시 큰 시너지 기대

 

 ○ 생체공학 분야 기업들의 인공망막 시스템 개발 경쟁 본격화

  - 프랑스의 픽시움비지옹을 비롯, 독일의 레티나임플란트(Retina Implant), 미국의 세컨드 사이트(Second Sight) 등이 인공망막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에 본격 착수함.

  - 미국의 세컨드사이트의 경우, 전 세계에 최초로 자사 대표 제품인 아르구스 II(Argus II)를 2013년에 미국과 유럽에서 인증받아 납품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향후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계속해서 개발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의 세컨드사이트의 성공적인 행보 이래 프랑스, 독일 등 많은 수요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 관심을 갖고 시스템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임.

  - 그러나 고도의 기술과 장기간의 임상시험 등으로 고기술, 고비용, 장기화 사업이 돼 대부분의 업체들이 현재 인공망막 개발단계나 상용화 인증 이전의 상태에 있는 상황임.

 

인공망막 시스템 개발 주요 기업

 

기업명(로고)

세부사항

ㅇ기업명: Pixium Vision(프랑스)

ㅇ주요 제품

 - IRIS II(유럽 CE 획득): 150개의 전극

 - PRIMA(무선제품, 개발 중)

ㅇ기업명: Sencond Sight(미국)

ㅇ홈페이지: http://www.secondsight.com

ㅇ주요 제품

  - Argus II(2011년 2013년 미국, 유럽 상용화)

ㅇ기업명: Retina implant(독일)

ㅇ홈페이지: http://retina-implant.de/en/

ㅇ주요 제품

  - Alpha IMS(독일에서 상용화)

ㅇ기업명: Nano Retina(이스라엘)

ㅇ홈페이지: http://www.nano-retina.com/

ㅇ주요 제품

  - 3DNi 기술 접목, 망막 내 이식하는 칩

ㅇ기업명: Bionic Vision Aurstralia(호주)

ㅇ홈페이지: http://bionicvision.org.au/

ㅇ주요 제품

  - 전극 수 44개, 98개, 256개 망막 이식칩

 

자료원: 회사 사이트(홈페이지 주소 참고)

 

 ○ 인공지능(Alternative Intelligence) 기술과의 접목, 스마트 헬스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 최근 구글에서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향후 후천적으로 갖게 될 실명 등의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기술을 고안 중이라 발표한 바 있음.

  - 생명공학계, 의료계, IT업계 등 협업할 경우 스마트 헬스 분야가 확장되고, 고도화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됨.

 

□ 인공망막에 대한 탄탄한 미래 수요

 

 ○ 후천적으로 시각을 잃은 시각장애인 및 노년층에 큰 수혜

  - 프랑스 내 집계된 약 400만 명의 황반변성 환자, 약 3만 명의 젊은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는 이 아이리스 II 상용화의 실 수요자로 예측되고 있음.

  - 또한, 전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연령층인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수요 역시 만성 안질환 및 노화에 따라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시사점

 

 ○ 고기술, 고비용이 소요되는 시장으로 철저한 준비,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 망막은 이식 자체가 불가하고 인공망막이 현재 유일한 대안이라 이 산업은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큼.

  - 현재는 소수의 기업 제품만이 상용되나, 장기적으로는 다국적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되며, 환자별 연령 및 기호를 반영한 가격별, 디자인별 제품 출시도 고려해야 할 요소로 전망됨.

  - 환자 수요가 많고 개발에도 적극적인 미국 및 유럽 진출이 목표인 경우, 단독으로 진출을 고려하기 보다는 현지 연구소 및 병원, 투자가들을 확보해 공동연구 또는 시스템 개발을 고려하는 방법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 단, 원천 인공망막 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시스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포터블 신호변환기 등의 부가기기 부품 제작 및 기술 개발로 진출을 고려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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