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수출 ‘중국’ 4년째 흑자 기록, 수입 의료기기 - 미국 46.7% 차지

■ 2015 의료기기통계 

지난해 생산‘치과용 임플란트’·수출‘초음파영상진단장치’1위 품목

의료기기 수출‘중국’4년째 흑자 기록, 수입 의료기기 - 미국 46.7% 차지
오스템임플란트㈜ 최초 4천억대 생산실적, 품목군 1위 '체내삽입용 의료용품'

‘2015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수입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실적 기준 1위 업체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차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처음으로 4천억원대를 넘어서며 4,849억원을 기록하는 기업이 됐다. 또한 한국지이초음파(유)는 2.40억 달러로 3년 연속 수출실적 1위 업체가 됐으며,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는 수입실적 1.41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멘스헬스케어㈜는 지난해 2위였던 한국로슈진단㈜에게 밀려 3위에 위치했다.

상위 30개사 생산액 42.5% 담당

지난해 생산기준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주)(2,547억원)부터 한국지이초음파(유)(1,232억원), ㈜바텍(955억원) 순이었으며,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액의 2조 1,250억원으로 42.5%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상위 30위 업체를 살펴보면 ㈜하이로닉(396.5억원), 원텍㈜(306.1억원), 디케이메디칼시스템㈜(280.9억원), ㈜인터조로(279.8억원), ㈜신창메디칼(265.1억원), ㈜케미그라스(253.5억원), ㈜메디톡스(251.4억원)가 새롭게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30위권 업체의 생산실적은 2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디알젬(356.2억원)은 전년 대비 258.9% 성장하며 89위에서 20위까지 크게 성장했다.

수출기준 1억달러 이상 수출한 업체는 한국지이초음파(유)(2.40억원), 삼성메디슨㈜(1.96억달러), ㈜에스디(1.2억달러) 등 3개 업체로 지난해보다 1개사가 줄었다. 특히 ㈜에스디는 전년도에 이어 생산실적 9위, 수출실적 3위로 한단계 성장했다.

이외에도 수출실적 상위 30위 업체에는 바디텍메드㈜(3,210만달러), ㈜디알젬(2,803만달러), ㈜아크로스(2,248만달러), ㈜은성글로벌상사(2,094만달러)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아크로스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수출실적을 쌓으며 154위에서 26위(745%↑)로, 바디텍메드㈜가 80위에서 15위(450%↑)로 껑충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비디엔코리아, 메드트로닉코리아 1억달러 수입실적 달성

지난해 수입실적 상위 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1.41억달러), 한국로슈진단㈜(1.19억달러), 지멘스헬스케어㈜(1.15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비디엔코리아㈜(1.07억달러), 메드트로닉코리아(유)(1.04억달러)가 지난해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입실적 상위 3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업체는 ㈜박스터(5,620만달러), 스미스앤드네프㈜(2,247만달러), 한국쓰리엠㈜(2,052만달러), 엘리어헬스케어㈜(2,015만달러), 시스멕스코리아㈜(1,923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박스터의 성장은 한국갬브로㈜(2014년 4,323만달러)와 합병으로 인한 효과로 분석된다. 이들 생산·수출·수입실적 상위 30위 업체는 전체 생산액에서 2조 1,250억원(42.5%), 수출액은 15.6억달러(57.9%), 수입액은 15.8억달러(53.9%)를 기록했으며, 생산, 수출은 전년보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소 개선됐으나, 수입은 조금 더 심화됐다.

품목별 생산실적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치과용 임플란트(6,479억원)가 전년대비 8.3% 성장하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초음파영상진단장치(4,417억원),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1,664억원),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1,280억원), 소프트콘택트렌즈(1,49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천억원 이상 생산 품목은 10개로, 조직수복용생체재료(1,092)억원,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1,047억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의약품주입펌프(505억원), 창상피복재(432억원)이 새로 30위권 품목으로 기록됐다.

수출실적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5.04억달러)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대비 6.5% 감소했다. 또한 개인용면역화학검사지(1.16억달러), 조직수복용생체재료(7,996만달러), 의약품주입펌프(3,025만달러), 체지방측정기(2,562억원)가 전년대비 30% 이상 크게 성장했다. 특히 면역화학검사시약(3,297만달러), HIV·HBV·HCV HTLV 면역검사시약(2,746만달러), 의료용산소포하도측정기(1,890만달러), 치과용임플란트시술기구가 새롭게 30위 안에 올랐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수입실적 가장 많아

수입실적 상위 품목으로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소프트콘택트렌즈(1.24억달러)가 스텐트(1.22억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인공수정체(4,644만달러), 전기수술기용전극(4,100만달러), 초음파영상진단장치(3,635만달러),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3,275만달러)가 10% 이상 성장한 품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채혈수혈센트(2,372만달러), 인공신장기용혈액회로(2,265만달러), 흡수성봉합사(2,225만달러)가 새롭게 30위 안에 포함됐다.

생산실적 상위 품목군을 살펴보면, 체내삽입용 의료용품(8,640억원)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생체현상 측정기기(8,521억원), 주사기 및 주사침류(4,723억원), 진단용장치(3,677억원),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3,463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15년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의 품목군별 조사기준이‘의료기기 GMP 품목군’분류표에 따라 138개 중분류 품목을 포함하는 26개 품목군으로 조사됐다. 2014년도까지는 41개 품목군으로 발표됐다.

수출실적 상위 품목군은 생체현상 측정기기(8.37억달러),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3.30억달러), 진단용 장치(2.67억달러), 체내삽입용 의료용품(2.56억달러) 순이며, 수입실적 상위 품목군은 체내삽입용 의료용품(3.74억달러),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3.13억달러), 주사기 및 주사침류(3.05억달러), 생체현상측정기기(2.51억달러), 진단용 장치(2.28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생체현상 측정기기 수출액 30% 담당

2015년 세계 시장규모는 약 3,243억달러(Espicom, 2015)로 추정되며, 미국이 1,401억달러의 시장 규모로 약43.2%를 차지하며, 한국은 55억달러(1.7%) 수준으로 9위에 위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 기업은 전 세계 195개국을 대상으로 총 27.1억달러의 의료기기를 수출했다. 반면 65개국에서 29.4억달러의 의료기기를 수입했다. 또 전년도에 비해 수출국은 3개국이 줄었으며, 수입국은 1개국이 줄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수출 상위 30개국에 23억달러(85.1%)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29.2억달러(99.3%) 규모의 의료기기를 수입했다.

1억달러 이상 수출·수입국 각각 5개국

지난해 우리나라가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국가는 미국(4.79억달러), 중국(3.31억달러), 독일(2.27억달러), 일본(1.87억달러), 인디아(1.01억달러) 순으로 5개국이다. 특히 중국은 전년대비 1.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4년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5,842만달러), 대만(3,457만달러), 벨기에(2,276억달러), 네덜란드(2,080만달러)로의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반면, 1억달러 이상 수입한 국가는 미국(13.7억달러), 독일(4.42억달러), 일본(3.07억달러), 중국(1.40억달러), 스위스(1.37억달러) 순으로, 이중 미국산 의료기기가 전체 수입액의 46.7%를 차지했다. 또한 싱가포르(2,410만달러), 베트남(1,680만달러), 체코공화국(470만달러)에서 전년대비 38% 이상 의료기기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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