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체외진단기기·시약 관련 8개 품목대분류 (I)~(P) 및 (E)소프트웨어 신설"
"'고위험성감염체 면역·유전자 검사시약' 2개 품목 29.1억달러 수출"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 3위, 1천억원 이상 생산액 품목 13개 늘어"


[2020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 통계 클로즈업] ③ 

2020년 의료기기 생산·수출·수입 실적 보고는 2019년 실적보고와 보고 품목에 차이가 있다. 지난해 5월 1일자로 체외진단의료기기법과 시행령이 제정·시행되고 이에 따라 '체외진단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을 통해 기존 '(D)체외진단시약'이 삭제되고, 새롭게 '(I)검체 전처리 기기'부터 '(P)체외진단소프트웨어'까지 8개의 품목대분류가 신설됐다.

또한 지난해 8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을 통해 인공지능, 가상·증강 현실 기술 등을 적용한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에 대해 별도의 품목분류 체계가 마련됐다. 이에 대분류 '(E)소프트웨어(Software)', 중분류 'E01000 심혈관 진료용 소프트웨어' 등 11개 및 소분류 ‘E01010.01 심혈관영 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 등 90개 품목이 신설됐다.

품목대분류별로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국내 생산업체는 기구기계(3조9,459억원, 3.1%↓) > 치과재료(2조45억원, 2.5%↓) > 분자진단기기(1조4,526억원) > 면역검사기기(1조1,186억원) > 의료용품(8,289억원, 1.2%↑) 순으로 의료기기를 생산했다. 새롭게 신설된 소프트웨어는 1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기계기구' 21.9억달러 수출액 1위
또한, 수출실적에서는 기계기구가 21억9,218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에서 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그 다음으로 면역 검사기기가 19억 4,663만달러(29.3%), 분자진단기기가 10억7,021만달러(16.1%)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기계기구(7.4%↓), 의료용품(3.2%↓), 치과재료 (5.1%↓) 모두 수출규모가 감소했다.

수입실적에서는 의료용품이 전년도 대비 10.2% 증가해 8억6,322만달러가 수입됐고, 기구기계가 27억5,747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6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등급별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3등급 의료기기가 전체 등급에서 생산(4조5,037억원, 44.4%), 수출(37억8,682만달러, 57.1%)에 차지하는 비율이 컸으며, 수입에서만 2등급 의료기기(17억3,869만달러, 39.3%)가 가장 컸다. 또한 생산·수출에서 3등급 의료기기 전년대비 각각 119.6%, 275.2% 성장했다. 뒤를 이어 1등급 의료기기가 전년대비 생산(1조3,423억원)에서 51.2%, 수출(5억5,043만달러)에서 117.7% 성장했다. 다만 4등급 의료기기는 생산(4,468억원)과 수출(3억3,552만달 러)에서 전년대비 각각 11.4%, 3.6%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반대로 3등급 의료기기(10억5,415만달러) 수입액이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주사기 및 주사침류 19.7%성장, 1조원대 생산 달성
생산실적 상위 품목군을 살펴보면, 체내삽입용 의료용품(1조6,750만원)이 전년대비 1.4% 성장하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분자진단기기(1조4,526만원), 면역검사기기(1조1,186만원), 생체현상 측정기기(1조397만원) 순으로 1조원대 생 산이 이뤄졌다. 특히 주사기 및 주사침류(6,859억원)은 전년대비 19.7% 성장했으며 코로나사태 여 파로 생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금액은 작으나 치과처치용 기계기구(93억8,100 만원, 15.8%↑), 내장기능 대용기(87억1,500만원, 34.9%↑)이 두 자리수 성장을 했다. 수출실적 상위 품목군은 생산실적과 동일하게 면역 검사기기(19억4,663만달러), 분자진단기기(10 억7,021만달러)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전년대비 성장한 품목군은 진단용 장치(4억3,315만 달러, 8.3%↑), 주사기 및 주사침류(1억5822만달 러, 22.5%↑), 의료용 경(6,358만달러, 14.6%↑), 의료용 물질생성기(932만달러, 10.9%↑) 등이며 특히 생명유지 장치(3,310만달러, 378.4%↑)가 크게 수출신장을 달성했다.

수입실적 상위 품목군에서는 주사기 및 주사침류가 전년대비 30.9% 증가하며 6억876만달러를 기록했다. 3년째 1위를 하고 있다. 그 외 인체조직 또는 기능 대치품(2억8,341만달러, 24.7%↑), 수술용 장치(2억 8,201만달러, 11.1%↑), 체외용 의료용품(2억131만달 러, 32.5%↑), 의료용 자극발생 기계기구(9,468만달러, 9.4%↑)가 지난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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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성감염체 면역·유전자 검사시약' 2개 품목 29.1억달러 수출
'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 생산 3위, 1천억원 이상 생산액 품목 13개 늘어

품목별 생산실적 상위 품목을 살펴보면 3개 품목이 1조원대 생산액을 기록했다. 먼저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이 전년대비 26.4배(541억원)가 늘어난 1조4,267억원으로 1위, 이어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전년대비 16.3배 (640억원)가 늘어난 1조428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에는 치과임플란트고정체가 전년대비 4.3% 성장하며 1조28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1천억원 이상 생산 품목은 13개 품목이며, 핵산추출시약(2,654억원), 개인용혈당검사지 (1,300억원), 생체검사용도구(1,277억 원), 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1,223억원)가 새롭게 포함됐다. 특히 핵산추출시약이 전년도 95위에서 2,135.2% 성장하며 4위를 기록하고, 생체검사용시약이 전년도 117위에서 1,216.5% 증가해 12위, 이동형디지털진용용엑선촬영장치(770억 원)이 전년도 36위에서 105.7% 성장해 20위 안으로 들어왔다. 이밖에 개인용혈당검사지(1,300억원) 6위, 핵산추출장치(958억원) 11위, 검체수송배지(810억원) 19위로 기록하며 상위 품목 20위권에 안착했다. 

 

수출실적 상위 품목은 생산실적 2위를 기록한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이 18억5,612만달러로 1위, 고위험성감염체유전자검사시약이 10억5,601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전년대비 23.6% 감소한 3억6,772만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또한 1억달러 이상 수출실적 품목은 9개로 핵산추출시약(1억9,644만달러), 개인용혈 당검사지(1억2,965만달러), 의료영상획득장치(1억1,162만달러)로 새롭게 포함 됐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수출이 늘어난 품목은 핵산추출시약(3,599.7%↑), 진단용엑스선촬영장치(8,085만달러, 88.4%↑), 전동식모유착유기(6,566만달 러, 30.4%↑), 입체광학인상채득장치 (5,061만달러, 32.3%↑), 이동형디지털진용엑스선촬영장치(5,042만달러, 75.1%↑) 이 성장하며 20위권에 들어왔다.

수입실적 상위 품목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검체채취용도구가 전년대비 57.3배 늘어나 1억4,806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년도 5위였던 다초점인공수정체가 1억524만달러(17.3%↑)로 2위를 기록했다.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9,092만달러, 40.2%↓)가 전년도 1위에서 6위로, 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 촬영장치(7,350만달러, 25.9%↓)가 2위에서 7위를 기록하며 수입이 줄었다. 특히, 실시간유전자증폭장치(4,872만달러) 13위, 진료용장갑(4,621만달러, 112.4%↑)14위, 거치형디지털순환기엑스선투시진단장치(3,527만달러, 24.8%↑), HIV·HBV·HCV·HTLV진단면역검사 시약(3,374만달러) 1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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