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바이오헬스 종사자 113.1만 명, 전년 대비 4.6% 증가

보산진,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 발표

2025-11-26     권혜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26일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종사자 수는 113만 1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체 산업 종사자 증가율(+1.2%)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제조업 종사자는 19만 1천 명으로 3.4% 늘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7.3%, 제약 2.4%, 의료기기 2.3% 순으로 증가했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수가 △0.1%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93만 9천 명으로 4.8%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2.0%)을 넘어섰다.

올해 3분기 신규일자리는 총 7,001개가 창출됐다. 의료서비스업이 5,763개로 가장 많았고, 제약 484개, 의료기기 394개, 화장품 360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산업 고용동향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바이오헬스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는 2.3% 증가했으며, 제약과 마찬가지로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증가세가 뚜렷하다(+22.3%). 다만 세부 업종 중 안경·렌즈 제조업(11분기 연속 감소)과 치과용 기기 제조업(3분기 연속 감소)은 종사자 수 감소가 이어졌다.

보산진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주요 품목 중심의 수출 증가가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고용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컬처 확산으로 뷰티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고용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인력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년 3분기 한 눈에 보는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