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디지털 의료의 미래, 커넥티드 헬스케어
조남민 / 박영사
디지털 의료의 미래, 커넥티드 헬스케어
조남민 / 박영사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지금의 커넥티드 헬스케어는 상상의 영역에서나 존재했으나, 인터넷 기반의 연결성과 IOT 디바이스는 고객 스스로 헬스케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사슬을 구현하였다. 인간 삶의 시작과 끝이 모두 병원에서 이루어진 의료는 디지털이 가져온 파괴적 혁신으로 말미암아 의료의 시작이 나로부터 시작해서 병원을 거쳐 다시 나로 돌아오는 새로운 가치의 순환구조로 변화되었다. 홈 헬스케어라는 새로운 시장은 의료기관과 가정을 연결시키는 디지털 커넥티드케어 솔루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헬스케어 기업은 의료진만을 표적 고객으로 삼았으나 이제는 환자까지 포함시켜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관점(end to end)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식이 병원 혹은 의료진에게만 한정되어 정보의 비대칭성이 높은 의료 시장은 이제 최종 소비자인 환자를 더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마음이 부자인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박소영 / 북크레용
14년 차 소아정신과 전문의 박소영은 아이들을 진료하며 한 가지 궁금증을 품게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받으며 부족할 것 없이 자라는데, 왜 마음이 더 가난한 걸까?” 이 책은 이 물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좋은 부모’는 아이를 위해 육아를 공부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부모다. 하지만 아이들이 바라는 ‘좋은 부모’는 아이는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자신의 곁에 있어주는 부모다. 내가 되고 싶은 부모가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에 한 걸음 가까워질 때 아이들은 마음이 단단하고 행복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저자의 전문가의적 지식과 엄마로서의 경험을 모두 녹인 이 책은 ‘좋은 부모’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부모와 아이가 감정과 생각을 공유할 때 아이들의 정서가 안정되고 애착이 단단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상태를 ‘상호주관성’이라고 부르는데, 상호주관성의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부모라는 단단한 흙에 뿌리를 내리고 흔들리지 않는 나무로 성장하게 된다. 나아가 상호주관성을 쌓을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법과 대화법을 소개해 부모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내 자녀를 마음이 큰 아이, 행복한 아이로 키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