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에 바란다]

한원석 차장
DK메디칼시스템즈

의료기기 업체는 제품군을 기준으로 진단/치료기기분야, 치과기기/재료, 의료용품/재료 등으로 구분돼 서로 전혀 다른 제품이 의료기기라는 이름으로 묶여져있다. 이렇다 보니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식약처나 정부에 요구하는 정책사항이나 제도개선의 의견사항도 서로 각각 다를 수밖에 없을 터이다.

이렇게 제품의 특성에 따라 요구하는 사항이 바뀌는 것은 다소 이해되지만, 제조와 수입이라는 틀로 구분지어 나누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 발전이라는 대 전제에 놓고 생각해 볼 때는 쓸데없는 편 나누기 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제조와 수입이 서로의 이해관계만 보고, 근시안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서로 자주 만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역할 중에 하나라고 본다.

제도 개선이나 정책 결정의 중요한 자리에서 의료기기 산업의 한 목소리를 위해 협회와 조합이 적극적인 업무 협조와 의견 공유가 필요할 것이며, 또한 제조업체 담당자가 회의나 간담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석 할 수 있도록 협회의 작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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