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국내 의료기기시장의 본격적인 확장과 거의 궤적을 같이하며 성장해온 단체로 협회의 발전이 곧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대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협회가 그동안 회원사들을 위해 대정부 활동을 통한 정책적인 지원은 물론 대국민 인식 제고, 나아가 의료계와 관련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협회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영향력이 순항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부터는 의료기기업계의 이해관계 및 보건의료계 전체에서 의료기기산업계의 독자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갈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의료계 타 단체들과의 공조 강화 및 소통을 더욱 확대, 궁극적으로 회원사들에 더 큰 시야를 제공하고 더 민첩한 손과 발이 돼야 한다. 특히 정부의 보건의료산업 투자활성화 대책과 원격의료 시행이 예상되는 만큼 협회의 보건의료계 내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런 시기에 외연 확대는 보건의료산업, 나아가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