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새해 전망을 다룬 글 가운데 의료기기 발전에 대한 기사는 가히 고무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의료기기와 전자산업간의 연계성(Connectivity)관련 성장은 2012년 시장규모 대비 2019년에 연평균성장률(GAGR)이 38%로 예측된다는 기사로서 이제 혁신적 발전과 성장이 의료기기 분야에도 도래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신기술과 독창적인 컨셉으로 파괴적인 혁신을 감행하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과연 우리는 이러한 변화와 발전의 속도에 몸을 맡기고 글로벌 시장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지 그 누구도 시원하게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해외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국내에 도입하고 국내 기술 발전과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의료기기 산업계와 정부기관과의 불필요한 입장의 차이를 줄이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 새로운 시장을 받아들여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여전히 입장의 괴리가 큰 업계와 정부간의 전문적인 중재자가 더욱더 요구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의 의료기기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과 기술발전 속도에 부합하는 정책입안과 실행을 위해 한국의료기기협회에 더 큰 기대를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