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협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으며, 이에 협회의 역할 확대에 대한 의견을 건의하고자 한다.

첫째, 해외 의료기기 고급 정보에 대한 종합 정보 제공 서비스가 있기를 바란다. 협회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단체로서 해외 유수 대표단체인 Advamed, AAMI, Eucomed 등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얻기 힘든 해외 고급 의료기기 정보를 협회가 수집·가공해 국내 업체에게 제공하면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국내 제조업체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국내 제조업체는 영세한 규모로 인해 대외 환경에 변화에 대해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 상대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제조업체가 와서 의견을 내기 기다리는 것 보다는 찾아가서 국내 제조업체의 의견을 수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와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의료기기 산업은 식약처 이외에도 복지부, 산자부, 중기청, 미래창조과학부 등 많은 정부부처에서 관심을 가지고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협회도 식약처 이외에 각 정부부처의 의료기기 담당자 네트워크를 구축·강화해 의료기기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