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 휴가철 식·의약품 건강안전정보 공개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알아둬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정보를 식약처에서 제공했다.

식약처는 여름 휴가를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식재료 구입 및 식중독 예방 요령 △모기기피제 및 제모제 사용 시 주의사항 △물놀이 시 보청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설명했다.

식재료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최근 캠핑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바닷가, 계곡 등 야외에서 음식을 직접 조리·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덥고 습한 날씨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식재료 준비부터 계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식재료 장보기는 계획을 세워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사항을 잘 확인하여 신선한 식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식재료 구입순서는 먼저 냉장이 필요 없는 제품 쌀, 통조림부터 과일․채소, 그리고 햄, 요구르트 등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세척 절단 등 전처리 신선과일 및 채소는 냉장제품을 구입하고, 과일채소류를 육류/수산물과 함께 구입 시 분리해 담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이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단계별 식품안전요령을 지키세요!
기온이 높고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 시설 등 야외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만큼 음식물 보관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운반·보관할 때는 자동차 트렁크나 햇볕이 직접 닿는 곳에 보관하지 않고, 아이스박스, 아이스팩 등을 이용하여 운반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할 때 주의 사항은 △바비큐 등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85℃, 1분 이상) △생고기 조리에 사용한 젓가락 등을 익힌 음식을 집거나 섭취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민물 어패류는 기생충의 중간 숙주이므로 섭취를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잘 익혀서 섭취하기 등이다.

섭취할 때 주의 사항은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거나 물티슈로 닦기 △조리 후 실온에서 보관한 식품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계곡수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마실 물은 미리 가정에서 끓여서 가져가기 △야생버섯, 설익은 과일, 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 자제하기 등이다.

바다 수온이 20℃ 이상 되는 여름철에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과 아니사키스증 유발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만성간질환과 같은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잘 감염되기 때문에 특히 세척에 주의를 요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보통 냉장(5℃이하)에서는 증식하지 못하고 민물에 매우 약하므로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서 섭취해야 한다.

아니사키스증은 아니사키스 기생충에 감염된 해산물을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면 급성 복통 질환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외국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식·의약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해 국내로 반입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국위해식의약품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위해식의약품 정보 확인
외국위해식의약품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 모바일웹,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제품명 등을 통한 검색도 가능해 해외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외국위해식의약품 정보를 미리 확인하지 못했다면 출국 전 인천공항 출국장 전광판을 통해 외국위해식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외국위해식의약품은 품질이 부적합해 회수 대상인 제품, 무허가 제품, 유해물질이 함유된 제품, 독성이 있어 식용이 금지된 원료 사용 제품 등을 말한다.

이런 외국위해식의약품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분야별정보>소비자위해예방>‘위해정보공개’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바일웹 설치해 ‘외국 위해 식의약품’을 접속(m.mfds.go.kr/mri)>하면 알 수 있다.

이밖에도 위해정보과 페이스북을 접속(www.facebook.com/riskinfo)해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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