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로닉 기업부설연구소-금년 신제품 4종 출시 예정,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

 

(주)하이로닉은 2008년 1월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제조 회사다.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첫해부터 피부리프팅 장비인 의료용조합자극기(NEW MIADS) 출시한데 이어 단기간에 신제품 5종을 개발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 에너지(HIFU)를 이용한 '더블로(DOUBLO)'는 칼이나 바늘, 마취제의 사용 없이도 피부 리프팅 시술을 할 수 있는 장비를 국내 최초, 전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외에 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냉동지방분해술을 이용해 피부절제 없이 지방을 분해하는 의료기기 '미쿨(MICOOL)'을 출시해 비만치료분야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런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한 곳은 하이로닉의 연구소. 동종업계의 연구소와 같으면서도 다른 특징을 지닌 하이로닉 연구소를 찾아 신제품 개발력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가 하이로닉의 성장전략인데 연구소의 역할은?
연구소는 회사 설립 3년째가 되는 해인 2010년 1월에 연구개발센터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구조직이 생겼다. 회사 첫해엔 피부미용 조합자극기(NEWMIADS) 그리고 이듬해에는 펄스광선조사기(MIPL), 레이저수술기(MIXEL)을 개발했다. 개발이 우선이었다. 꼭 벤처회사와같았다. 마침 2010년 벤처기업인증을 받기도 했다. 개발, 인허가, 영업, 마케팅이 구분이 없이수행됐던 시기였다.

기술력 확보 및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소가 필요하고, 인력도 확충하면서 연구소로서의 면모를 갖게 됐다. 연구소의 목표는 피부미용 및 비만치료 분야에서 넘버원 R&D 연구소가 되는 것이다. 연구소의 기술역량 수준이 높아야만 외산의료기기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남들보다 한발짝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회사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소 조직은 어떻게 되나?
연구소는 11명의 연구원이 5개 팀에서 제품개발, 기술개발,품질향상 등을 높이는 연구개발 활동을 한다. 전진환 이사가 연구소 전체를 총괄하며 장상현 부장, 이성원 과장 등이 주요부서를 이끌고 있다. 하이로닉 전체 제품의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시장동향분석을 담당하는 BIZ기획팀, 주로 병원에 공급하는 장비류를 연구개발하는 연구1팀, 미용 중심의 에스테틱·개인용 의료기기를 연구하는 연구2팀, 그리고 차세대 출력레이저분야를 연구하는 신기술연구팀,연구소 전반을 서포트하는 연구관리팀으로 나눠져 있다.

이렇게 5개 팀이 협력해 대학 및 교수들과 산학협력연구를 진행하기도 하고, 또 병원 또는 전문 박사급 기술고문들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R&D에 힘쓰고 있다. 하이로닉 대표 역시 엔지니어 출신이어서 특히 연구소 및 R&D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올해에도 연구소를 내외적으로 역량과 규모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이로닉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주력생산제품은?
지난해 5 월 출시한 미쿨은 '냉각지방분해(Cryo Fat Reduction)'기술을 적용시킨 비침습적 비만치료시술이 가능한 장비이다. 국산장비로는 처음으로 식약청에 지방층감소효과를 인정받았다. 미쿨은 시술시 마취하지 않고, 시술후 후유증과 다운타임(Downtime)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피하지방층이 두터운 뱃살, 옆구리 살, 등 살, 허벅지 살, 팔뚝 살 등의 지방층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즉, 두터운 피하지방층에 미쿨 고유의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낸 쿨링 에너지를 통해 지방세포의 사멸과정을 유도하는 시술장비다.

두 번째는 출시 1년만에 빠른시간내에 100대 이상 판매되며 하이로닉의 이름을 알린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HIFU)리프팅 장비 '더블로(doublo)'가 있다. 더블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주름개선 및 눈썹리프팅 제품으로, 절개없이 face lifting and tightening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강하게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HIFU)를 이용해 피부 표면 아래 3~4.5mm 깊이(SMAS층)까지 열에너지를 전달해 보다 근본적인 리프팅 효과를 내며, 동시에 콜라겐 재생이 이뤄낸다.

지난해에는 '더블로'에서 초음파이미지 센싱장치를 제거해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시술의 편의성을 높인 보급형 '더블로 S'를 출시했다. 이밖에 피부미용 조합자극기(NEW MIADS) 펄스광선조사기(MIPL), 레이저수술기(MIXEL)을 반도체레이저수술기(MIDEPI) 등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연구소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R&D를 기업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회사의 방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아직은 외국의 앞선 기술을 국산화해야 하는 미션이 연구소의 몫이다. 연구소 설립후 성과라 한다면 설립 첫해만 빼고 2011년3건, 2012년 3건, 2013년에는 7건 등 총 14건의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현재 특허 출원 중인 기술특허건만해도 27건이다.

'더블로(doublo)' 제품에 접목된 고강도 집속 초음파 생성장치(HIFU)는 전세계에서 두 곳에만 개발한 기술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HIFU 장비는 시술 부위를 절개하지 않은 채 영상장치를 통해 치료 부위를 보면서 목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장비이다. 이전에는 주로 암 치료에 사용됐으나 최근 미용 시술에 알맞게 장비를 개발해 미용의료기기로 만들어내는게 연구소의 성과라 할 수있다.

오랜 연구 개발 끝에 특허 기술들이 제품으로 출시되고 외산장비의 효과를 능가하면서 가격부담이 없는 장비, 소모품을 공급할 수 있을 때 보람을 갖는다.

올해 연구소의 목표는?
올해 신제품 4종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계획한 바대로 안전하고 효과 높은 의료기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및 기술개발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로닉의 성장동력이 연구소의 R&D에서 나온다는 사명감을 갖고 연구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류 붐을 타고 미용성형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하이로닉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 또한 기존의 미국, 유럽, 중동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동남아를 비롯해 동유럽, 남미권 수출 확대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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