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RA, 신속한 제품 출시와 서비스 지원을 고민하는 부서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5만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GE헬스케어. 국내에 초음파진단기기 생산 및 연구개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된 초음파진단기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2010년 1만3,000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단일품목으로는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1984년 GE삼성의료기기로 시작, 국내 의료발전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런 GE헬스케어의 발걸음은 회사내 가장 중요한 부서인 QA/RA팀에서 시작된다. <편집자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혁신’에 아낌없는 투자하는 GE헬스케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는 세계를 실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학동로 POBA 강남타워를 찾았다.

GE헬스케어코리아는 최근 새 건물로 이사한지 두 달째가 되어 간다.‘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 입구에서부터 활기차고 자신감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GE헬스케어코리아의 QARA팀은 총괄 책임자인 민향원 이사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신속한 제품출시와 서비스를 제공할까 고민하는 부서로 GE헬스케어 핵심부서로 불린다.

GE헬스케어는 MRI, CT, X-레이, 초음파, 분자영상 등의 진단영상 부문뿐 만 아니라, 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 전자건강기록(EHR), 전자의무기록(EMR)등 헬스케어IT 분야에서 혁신적인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우리팀 11명은 팀장부터 사원까지 일당백처럼 GE헬스케어 전부서를 지원한다. QA담당자가 전체적으로 품질관리를 하면, RA담당자 9명이 사업제품에 따라 나눠 등록업무를 한다” 특히 QARA팀은 팀장을 비롯한 여성 팀원들이 돋보인다. 여성의 꼼꼼함이 QARA에서 업무처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직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존재감 강렬한 2년차 남자 팀원도 한명 있다.

다양한 제품과 부서를 지원하다보니 서로 상황에 맞춰 협력하지만 QA부분을 보강하기위한 인원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민 이사는 직원채용에 대해“도전을 좋아하는지,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즐기는지, 업무 강도가 나름 높은 QA/RA업무를 원만하게(easy going) 이겨낼 수 있는지를 많이 보게 된다”면서 “GE헬스케어는‘Growth value’라고 해서 직원이 리더가 될 때 필요한 5가지 요소를 갖출 수 있는 사람들을 뽑는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QARA팀만큼 팀워크가 좋은 팀도 없다.“맨 아래 직원이라도 스스럼없이 직위에 상관없이 의견교환하는 자유로운 부서다. 팀워크가 나쁠래야 나쁠 수가 없다”고 단정한다. 업무와 연계되는 부서가 많은 QARA 팀원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공을 들인다.

“예를 들어 새로 생기거나 변화된 regulatory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지만 사람마다 공유하고 이해하는게 다르기 때문에 상호간의 의견교환을 자주해야 업무에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런 QARA의 팀컬러는 본래 소통을 잘 하는 팀이었지만 민향원 이사가 오면서 더욱 두드러지게 조직의 인적구성·프로세스 안정화와 효율화·전문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가 회사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QARA팀이 없으면 신제품도 없고 고객의 문제도 해결하기 쉽지 않다. 또한 다른 부서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전에 우선 RA에게 확인을 받고 시작한다. 북미영상진단학회(RsNA)에서 소개 된 최신 트렌드의 제품이 거의 동시에 한국에 소개될 수 있는 점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QARA팀의 성과이다”

QARA팀의 열정은 2010년 GE헬스케어코리아 전체 킥오프 미팅에서 회사의 최고 상인‘CEO 어워드’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여러 차례 분기별 어워드를 수상 한 적도 많다. GE헬스케어코리아에서 매우 사랑받는 QARA팀은 CEO로부터 자주 격려와 칭찬을 받고 있어 내심 올해에는 더 큰‘CEO 어워드’를 수상하려는 결의를 보여준다.

QARA팀원은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다. 전문성을 강조하는 부서장의 격려가 작용 했다.“규정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QARA는 최대한 비즈니스부서의 요청을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적인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를 제외한 규제 마인드의 이해, 새 규정의 비즈니스 및 제품에의 적용, 제품 특성, 개발동향, 생산라인 등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1대1 교육, e-learning, 협회활동, best practice 공유 등 다양한 형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또한 식약청과 기업간의 협력이 긴밀히 지고 있는 현실에서 QARA의 역할은 해외 규제기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의료기기아시아조화회의(AHWP)등에 참가해 한국규정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금년 2월에는 GE헬스케어를 대표해 식약청과 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 참석했다.

올해 QARA팀은 이루려는 목표가 많다. 그중 팀원들에게 열정적인 공감을 사는 목표는‘즐겁게 회사를 다니는 팀 만들기’. “굉장히 활동적이며 긍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팀원에 대한 회사의 믿음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힘든 업무를 괴로워하기 보다는 즐거움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매월 팀 미팅 후 2시간 일찍 퇴근하기, 탄력근무시간제, 휴가 모두 사용하기,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기 등 가족과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

GE헬스케어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힘’을 실현하기 위해 QARA팀은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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