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기반 U-healthcare 신사업 연구개발 추진

‘생체신호 의료기기분야의 선두주자’를 자임하는 바이오넷은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태아감시장치 등 생체신호감지(Bio-Signal) 장비 분야에서 국내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의 90%를 수출을 통해 달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원격 진단진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생체신호감지기술에 원격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시키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글로벌 바이오넷의 일익 담당하는 바이오넷 연구소를 찾았다. <편집자 주>

바이오넷 연구소 직원은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안된다는 긍지를 가지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의 유헬스케어 100년의 기업을 꿈꾼다.

바이오넷은 창업초기부터 연구중심 회사를 지향해 왔다. 전체직원의 35%가 연구원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헬스케어연구소를 총괄하는 장준 연구 소장은“생체신호분야 및 원격 네트워크 분야 뿐 만아니라, 신규시장인 POC(Point of Care) 및 DDS(Drug Delivery System) 분야에서 신기술 확보를 하고 제품개발을 위해 불철주야 연구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넷의 연구소는 모두 4개다. 심전계, 폐활량계 등 병원 진단장비 및 홀터, 이벤트레코더 등 유-헬스케어 분야를 주도하는 헬스케어(healthcare)연구소. 환자감시장치, 태아감시장치, DDS(Drug Delivery System) 등 환자 모니터링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는 IC(Intensive Care)연구소, 응급상황이나 가정신호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게 작고 가벼운 휴대용 초음파 영상 진단기를 개발하는 POC(Point of Care)연구소. 마지막으로 경성내시경 및 3D 내시경 분야의 개발을 진행하는 있는 Endo(Endoscopy) 연구소가 있다.

이밖에 공통의 연구를 지원을 위한 기구실, 소프트웨어 개발팀, 연구기획팀을 포함해 바이오넷의 연구소를 구성하고 있다. 이런 연구소의 활약은 고스란히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휴대형 초음파기, 정맥 마취기 등 신제품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IC(Intensive Care)연구소를 담당하는 이기영 연구소장은“이번 달부터 출시예정인 신제품 MU1은 휴대형 초음파 영상진단기로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어서 병원 응급실이나 병동을 이동하면서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개발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정맥 마취기도 기존 호흡 마취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짧은 시간에 수술할 때 유용한 장비여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바이오넷은 회사 규모에 비해 글로벌 활동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역동적인 기업이다. 미국에 영업 및 연구법인인 바이오넷 아메리카(Bionet America)를 2003년에 설립해 영업활동과 더불어 현지 번체기업과 첨단기능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또한 중남미지역의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판매법인 바이오넷 라틴 아메리카(Bionet Latin America)을 설립했으며, 특히 117년 역사를 가진 독일 MGB를 인수해 Endoscopy 개발 및 생산을 담당케 하는 한편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을 진출하는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 80여개국의 대리점을 두고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바이오넷 연구소는 선진국 수준에 이를 정도로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FDA, CE, ISO, SFDA 등 거의 모든 국제 의료기기의 규격에 부합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기영 IC연구소장은“네트워크 및 심전계 등은 여러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생체 신호를 얼마나 정확하고 깨끗하게 보여주는가’그리고‘얼마나 진단을 잘하는가’라는 부분은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데 바이오넷은 11년간의 축적된 진단 노하우를 통해 제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과 제휴를 통해 특이케이스가 발생 할 경우, 그 상황의 알고리즘을 반영 장비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심전계 진단 알고리즘은 바이오넷의 핵심 기술력의 한 가지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장준 헬스케어연구소장은“회사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오넷의 강점은 네트워크 시스템과 바이오넷 장비들의 호환성이다. 제품을 개발할 때 장비가 병원정 보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넷의 연구소는 전세계 100개 대리점을 적극 활용,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역별 요구사항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한다.

지난해 바이오넷은 생체신호감지 장비 시장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30억 원가량의 매출(자회사 매출 포함)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유럽, 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북미 시장을 적극 개척해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의 긍지를, 최고의 상품으로’,‘BIO 10년 했다. NET으로 100년 가자’ 장준 헬스케어연구소장은“회사가 10년 동안 생체신호감지장비를 통해 성장했다면 이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라인업을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보고, 그 동안 축적된 생체신호계측 및 임상기술을 접목,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U-health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하겠다”고 연구소의 목표를 말했다.

연구소 벽에 걸린‘NET으로 100년 가자’는 슬로건이 단초가 되어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바이오넷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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