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권순만)은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2022년 1/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99.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3만7천 명) 증가했다. 전체 제조업과 비교해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였으며, 전체 제조업(+2.3%) 대비 1.0%p 성장을 보였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는 의료기기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하였으며, 2021년 1/4분기 이후 연속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그 뒤로 의료서비스(+4.0%), 제약(+3.9%), 화장품(+0.05%)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먼저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5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기존 의료기기 수출 주력품목인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등 예년 수준의 수출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기식 진단 및 요법 기기 제조업'(+12.6%),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 제품 제조업'(+7.0%), '치과용 기기 제조업'(+6.3%),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 (+4.3%)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의료기기 타 업종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5.2%) 분야 종사자 수는 17년 3/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의료서비스는 사업장과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서비스산업종사자 수는 81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또한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보건제조산업분야 총 종사자(17만2천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7만8천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3만6천 명으로 20년 4/4분기 이후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지만, 금년 1/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0.05%)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보건산업 여성종사자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으며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비중이 27.4%로 가장 높았다. 신규 일자리의 경우 지난해 대비 1천8백개 증가했다.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금년도 1/4분기는 수출호조 및 대면 서비스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성장 및 물가 관련 대내외 불확실성이 보건산업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