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지르코니아 소재 및 테이퍼형 임플란트가 신규 트렌드로 부상"

상품명 및 HS 코드

임플란트의 HS코드는 902129이며, 인공치아를 제외한 치과용 피팅을 정의한다. HS코드 9021호는 정형외과용 기기와 그 밖의 골절 치료구, 신체의 결함이나 장애를 위해 신체의 일부분에 장착, 운반 혹은 이식되는 기기(Orthopedic appliances and other fracture appliances; artificial parts of the body; which are worn or carried, or implanted in the body, to compensate for a defect or disability)를 포함한다.  

임플란트 및 치과의료기구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내 치과 기자재의 2021년 총매출은 47억 달러이며, 그중 임플란트는 8억 2천만 달러로, 17.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치과 방문율이 감소하고 치과 치료 연기가 늘어남에 따라 치과 기자재 시장의 최근 5년 평균 매출은 3.1% 감소했으며, 임플란트 시장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대비 12억 달러(-12%) 감소했다.

다만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8.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컨설팅 기업 Grand View Research도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11%로 분석함에 따라 임플란트 산업은 코로나19가 감염세가 완화되며 다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동 시장 평가 보고서들은 임플란트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치과 보험 접근성 증가, 치과 기자재 및 기술 발전으로 인한 빠른 치료 시간, 노인 연령층 상승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Grand View Research는 향후 지르코니아(Zirconia) 소재의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여, 2020년 기준 92.3%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티타늄 소재의 임플란트를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티타늄 임플란트에 비해 높은 가격, 약한 강도 등의 단점이 존재하지만, 티타늄 임플란트 대비 더 유사한 색상, 알레르기 완화, 플라크(plaque) 축적 방지, 부식 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유형별 트렌드로는 테이퍼형(tapered) 임플란트가 각광받을 전망이다. 산업 전문 리서치 매체인 Graphical Research는 테이퍼형 임플란트 시장이 2028년까지 매년 7.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테이퍼형 임플란트의 뛰어난 고정력과 회복기간의 획기적인 단축을 장점으로 분석했다.

임플란트 수입 동향 및 수입 규모

시장조사기관 IHS Markit에 따르면, HS코드 902129과 그 하위분류에 대한 미국의 2021년 수입액은 3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74%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스위스, 브라질, 스웨덴 등이며, 이 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2021년 수입액 중 파키스탄과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액 증가율이 327%와 81%로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미국의 2021년 대한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쟁 동향

의료 연구 및 컨설팅 업체 iData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 내 임플란트 제조 회사는 47개 이상이다. 이 중 3대 기업은 스위스계 다국적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Straumann Group), 다국적 지주회사 엔비스타(Envista), 미국계 덴츠플리 시로나(Dentsply Sirona)이며, 동 3개 기업이 총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2020년 기준 고가의 임플란트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워 미국 임플란트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저가 임플란트 제조 업체를 지속적으로 인수하며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엔비스타는 고가의 임플란트 제품 제조업체인 노벨 바이오케어(Nobel Biocare), 저가 제품 특성 제조사인 임플란트 다이렉트(Implant Direct) 등의 다양한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다. 3위를 기록한 덴츠플리 시로나는 저가 임플란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적으로 미국 임플란트 시장은 대형 의료기자제 회사들의 인수 합병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저가부터 고가의 임플란트까지 다양한 품목을 보유한 시장이다.  

임플란트 유통구조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내 치과 기자재 유통구조는 1, 2차 공급업체와 1, 2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2차 공급업체는 1차 공급업체에서 원자재를 납품하고, 1차 공급업체는 원자재를 가공하여 실물제조업체로 공급한다. 1차 바이어는 미국 내 치과 의료 시설이며 2차 바이어는 의료기구 및 소모품 제조업계이다.

관세율 및 인증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임플란트는 무관세 품목으로 한-미 FTA 협정세율 대상이 아니다.

임플란트 수출 시 미국 식약청(FDA) 인증 획득이 필요하며, 인증 항목으로는 재료 및 재료 혼합률, 부식 테스트, 지대주 호환성 및 기타 위험성을 조사한다. FDA 가이드라인과 인증관련 정보는 아래 첨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DA 인증관련 정보: https://www.fda.gov/medical-devices/guidance-documents-medical-devices-and-radiation-emitting-products/root-form-endosseous-dental-implants-and-endosseous-dental-abutments-class-ii-special-controls


주요 판매업체 및 제품

임플란트 제품 종류는 픽스처(Tooth Root), 지대주(Abutment), 크라운 제품으로 구분되며, 3대 기업 제품 이외에도 온라인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종류별 판매제품의 제품명과 가격은 아래와 같다.

시사점

코로나19 시기에 임플란트 시장이 축소되면서, 파이를 확대하기 위해 많은 업체들은 마케팅 전략에 더욱 집중했다. 이중 장기안정성, 재질, 초기 치유기간, 초기 고정력 등의 키워드가 마케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업계 1위 스트라우만의 임플란트 제품은 10년간 99.7%의 임플란트 생존율을 보인 통계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상기 언급된 지르코니아 등 티타늄 이외의 재질을 프리미엄 라인으로 분류한 마케팅도 보이고 있으며, 초기 치유 기간 단축, 초기 고정력 등을 홍보하는 마케팅 전략도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싶다면 미국 치과 보험 시장 트렌드에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치과 보험은 특정 제품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보험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치과 보험은 임플란트 치료를 지원하지 않으며, 미용 목적이 포함된 치과 보험(cosmetic dental procedure coverage)에서 임플란트 치료비를 지원한다. 평균 50%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보험 플랜에 따라 80%, 100%까지 지원하는 사례가 있으며, 임플란트 시술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4,300~6,500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자료 : FDA, Grand View Research, Graphical Research, IBIS World, iData Research, IHS Markit, MedTech, Mordor Intelligence, USITC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

작성자 : 워싱톤무역관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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