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년간 의료기기산업·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황휘 에이치케이티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황휘 에이치케이티 대표이사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15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에서 황휘 에이치케이티 대표이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7대 회장)가 지난 40여년간의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황휘 대표는 지난 1981년 동일교역 의료기기 사업부에서 의료기기 산업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해광테크놀로지와 에이치케이티를 경영하며 해외의 하이테크 안과용 의료기기를 국내 공급하고 국산화 개발에 기여하는 등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했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해 해외 수출 지원·의료기기산업대상 신설·의료기기 간납도매 개선 등 의료기기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활동한 바 있다.

황휘 대표는 "지난 40여년간 의료기기산업에 종사하며 첨단 의료기기 도입과 7대 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복잡한 국제 정세 속 의료기기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 건강과 국가 경제 성장을 위해 의료기기산업 관계자로서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 주요활동>

해외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1980년대 취약한 의료기기 및 첨단의료기기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전국 100여곳 농어촌을 포함한 의료취약지구에 보건복지부에서 주선한 OECF 차관을 이용해 조달청 입찰을 통한 납품계약을 체결함으로써 SHIMAZDU 영상진단장비 보급에 앞장섰다.

1990년 해광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안과시력교정용 Excimer Laser 제조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후 장비를 납품했다. 이후 병원을방문해 안과의사들에게 장비를 활용한 시력 교정 수술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해 한국 내에서도 정확하고 안전한 시력 교정 수술이 가능해졌다.

2017년에는 미국 체외진단기 InflaDry를 국내에 도입해 황사와 매연, 기타 공장지대에서 발생되는 발암 물질로부터 조기에 염증성 암구건조증을 진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미국 Cornell 대학 Christopher Starr 박사를 초빙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안구건조증 발표를 주선하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일간지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데 기여했다.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Skylife 방송사업 실시

2002년부터 06년까지 가천의대부속 길병원, 대전선병원, 대림성모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함께 스카이라이프 디지털 위성방송 헬스스카이 사업권을 받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민 건강에 기여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기기 성장방향 제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디지털헬스 시대로 진입하는 의료기기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의료기기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력했다. 이후 201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한 정책안 전달과 기자 간담회, 워크숍 개최를 통해 꾸민 건강과 사랑을 받는 의료기기를 목표로 활동했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수출 지원

2015년 5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방문단을 만나 중국 수출과 인허가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간담회를 가졌으며, 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해 사업 연계망을 구축했다. 또한 체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대통령 체코순방 당시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이란·미국 등에서 개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 활동을 지원했다.

첨단 의료기기 국산화 개발에 기여

안과용 수술 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사업을 위해 본사에 설치한 관련 장비를 관계자들이 충분히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시간과 장소, 제품 도면 등을 제공하는 등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에 적극 기여했다.

'의료기기산업대상' 제정

2016년 7월, 국산 의료기기 개발 및 제품화에 기여한 보건의료인을 발굴해 포상·격려함으로써 의료기기 개발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해 의료기기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의료기기산업대상’ 시상제도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의료기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간납도매 개선

의료기기시장의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대형 간납업체의 불공정거래 관행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고 악덕 간납업체를 규제하는 제도 마련에 앞장섰다. '간납도매개선 TFT'를 구성해 간납업체 유형을 파악하고 정기회의 개최, 대응전략 수립, 법제화 추진 및 정책 제안 등 전방위적 활동을 추진했다.

메르스로 인한 피해 최소화 노력

2015년 메르스가 국내에 최초 전파됨에 따라 업계의 피해액이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에 피해 규모에 따른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의료 관련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의료기술의 가치'라는 정책 제안서를 전달해 대한민국 의료수준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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