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컨설팅 통해 사우디 수출 계약 성과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중동·마케팅 담당 해외제약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 옵티바이오가 체외진단기기를 향후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 체결은 진흥원이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해 수행하는 '해외제약전문가 초빙 및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된 올해 두 번째 중동 수출 사례다.

체외진단기기 개발 기업 옵티바이오는 Optical Q 제품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 발굴을 위해 중동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에게 컨설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케말하팁은 지난 1월 두바이 의료 전시회 아랍헬스에 참여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내 의료장비 유통 업체들 대상으로 옵티바이오의 제품을 홍보했다. 그 결과 사우디 내 첨단의료장비 업체로부터 사업 기회 논의를 위한 의사를 전달받아 옵티바이오와 현지 파트너 간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시켰다.

그동안 사우디 진출을 위한 등록 시 까다로운 규제 장벽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케말은 옵티바이오가 유럽 내에서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우수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월하다는 강점을 활용했다. 그 결과 옵티바이오 제품을 사우디 식약청에 성공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옵티바이오는 지난 3월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5년간 독점적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옵티바이오는 "당사가 원하는 방향의 컨설팅 지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신규 파트너사를 발굴할 수 있었다. 향후 해외제약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제공을 통해 다양한 신시장 진출 경로를 탐색하여 더 많은 수출 기회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흥원 상임 컨설턴트 케말하팁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한국 의료 수준을 높이 평가하여 한국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수한 제약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중동 시장 진출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올해 2월 삼천당을 비롯해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의 중동 진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년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지식을 보유한 해외제약전문가의 실질적인 컨설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이 단순한 의약품 수출을 넘어 장기적으로 현지기업과 합자법인 설립 등 직접 진출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해외제약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 신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제약 산업 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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