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조직의 채취·수입부터 이식까지 유통정보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인체조직의 채취·수입부터 이식까지 모든 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체조직안전관리통합전산망(http://hutis.mfds.go.kr)을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체조직은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낭 등 11종이 있다. 이번 전산망은 의료기관, 수입업자, 가공처리업자 등 140개 조직은행이 개별 인체조직 마다 고유 정보를 담은 바코드(표준코드 정보 포함)를 부착하고 채취부터 이식까지 모든 유통정보를 전산망에 입력하면 식약처는 전산으로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등 통합관리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체조직과 관한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회수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게 됐다.

전산망의 주요 기능은 △국내·외 조직은행 관리 △적합성 등 조직 기증정보 △조직의 가공·분배·보관(재고 관리)·폐기 정보 △부작용 및 이식결과 정보 △안전성 정보 △통계 조회 등의 기능 등이다.

조직은행은 이식된 조직의 부작용 발생이나 증상 등도 식약처에 실시간으로 보고할 수 있어 이식 후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위해 관련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직은행에게 공지해 필요한 경우 사용을 즉시 중지시킬 수도 있다.  

식약처는 이번 전산망 본격 운영을 통해 인체조직의 기증부터 가공·처리, 분배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 등을 신속하게 취해 인체조직의 안전관리를 크게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인체조직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기증자의 병력·투약이력 등의 조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을 올해 초에 개정·시행했다.

또한 지난해 시범운영을 실시해 전산망의 기능을 개선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전산망 운영에 참여하는 전국의 조직은행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대한 안내 및 사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6회 실시한 바 있다.

< 인체조직안전관리통합전산망 체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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