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제프리 삭스 지음

세상 물정의 물리학
김범준 지음/동아시아

'세상물정'과 동떨어져 연구실에만 갇혀있을 것 같은 물리학자가 사회학적 고민과 물리학-통계학적 철학과 방법론을 통해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볼 기회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민주주의 사회의 소통방식을 논하면서 '뒷담화를 권'하고, 연결망 과학으로 메르스 사태를 분석하면서 초기 방역 실패와 정부의 '비공개'원칙을 상황 악화의 주범으로 '과학적으로' 비판한다. 개미는 정치인은 모르는 비밀, 집단지성의 가능성이라든지 학교와 병원, 공공성과 경제효율의 딜레마를 논하는 글을 보면 '지금 여기' 좋은 삶, 풍요로운 사회를 이야기하던 사회학자와 공명하는 물리학자의 면모에 반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
제프리 삭스 지음/홍성완 옮김/21세기북스

UN의 새로운 현안과 우리의 미래를 담은 서식 도서라 일컫는 이 책은 2015년 9월 개막된 제70차 UN개발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국제사회가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추진할 새로운 개발 목표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집대성한 책이다. 총회에서는 세계인의 빈곤 종식과 기아 해소, 건강한 삶과 양질의 교육 보장, 양성평등 달성, 위생적인 생활 보장 등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목표가 제시된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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