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2020년에도 한국의 對탄자니아 효자 수출 품목"

[KOTRA_해외시장동향_2021. 2. 22]

2020년 무역 통계로 알아보는 한국-탄자니아 교역

탄자니아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3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다.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전국 휴교령 및 호텔이나 식당 등의 영업 중단과 국제선 중단 및 해외 입국자의 의무 격리 조치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 이후 탄자니아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가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고 판단, 국제선 운항 재개와 휴교령 해제 등 코로나 확산 방지 조치 단계를 완화하였고, 7월 20일 공식적인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며 얼어 붙었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0 년 탄자니아는 코로나와 홍수피해로 인한 교통 인프라 파괴의 영향 등으로 탄자니아의 경기는 다소 침체되었으나 탄자니아 정부는 2020년 예상 GDP성장률을 5.5%로 전망하고 있다. IMF 자료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2020년 1월부터9월까지의 총 수입액은 2019년 107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72억 달러로 32% 감소했으나,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억달러가 증가한 89억 달러를 달성했다.

2020년 한국과 탄자니아의 무역 총액은 1억 9857만 달러로 전년 1억7472만 달러에서 13.6% 증가했다. 무역 총액의 증가는 전년 대비 수입액이 28.5% 증가한데다 수출액에서도 10% 가까이 증가한데 기인한다.

한국의 대탄자니아 수출, 의약품 증가가 두드러져

2020년 한국의 대탄자니아 수출금액은 전년보다 1338만 달러가 늘어 2019년대비 9.7% 증가하였다. 수출액 기준 상위 10개의 수출 품목은 의약품, 석유화학제품, 섬유제품으로 2020년 전체 수출액의 3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9년 해당 세가지 품목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3% 인 것과 비슷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탄자니아 수출 품목 1위인 의약품(MTI: 226200)의 2019년 수출액은 1775만 달러로 2018년 944만 달러 대비 87% 증가했으며, 2020년 역시 24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여 2019년과 마찬가지로 2020년에도 對탄자니아 총 수출액 대비 1위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의약품의 수출 금액만큼은 아니지만, X선 및 방사선 기기(MTI: 814610)의 수출액 증가가 눈에 띈다. 전년도 수출액 19만 달러 대비 약 40배 가까이 증가하여 2020년 총 수출액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상위 주요 수출 품목인 기타석유화학제품(MTI: 226200)의 수출액은 2019년 1653만 달러에서 2020년 1478만 달러로 10.6% 감소하였고 기타의 섬유 제품(MTI: 449090)의 수출액도 전년 대비 2.4%로 소폭 감소하였다. 특히 윤활유(MTI: 133600)는 수출액이 전년도 1291만 달러에서 2020년 534만 달러로 대폭 (58.6%)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미정제 동괴, 한국의 탄자니아 수입 품목 비중 절반 이상 차지

한국의 2020년도 탄자니아 수입액은 47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5% 증가하였다. 특히 미정제 동괴(MTI: 622110)의 수입 증가가 눈에 띄는데, 2019년 598만 달러에서 2020년 2429만 달러로 전년대비 300% 이상 증가하며, 총 수입금액 중 51.5%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019년 대비 2020년도 미정제동괴의 수입증가액은 1831만 달러로 총 수입 증가액 1046만 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2020년 수입액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상위 주요 수입 품목인 잎담배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1756만 달러 수입에 그쳤고 수입비중은 전년도 전체 수입금액 대비 51.8%였으나 2020년도에는 37.2%로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였다.

2020년도 수입액 기준 품목을 살펴보면 미정제 동괴, 입담배, 커피 그리고 동 스크랩이 차지하는 비중이 97.6%를 차지하여 그 외의 품목들의 수입금액 비중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자니아 의료 시장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

2020년 2월 탄자니아 정부는 의료 관광 육성안을 발표하고 의료 시설 첨단화 및 의료 서비스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의료·보건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의료시장의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그러나 탄자니아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국내 생산이 미미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늘어나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어 한국 기업체의 신규 진출 및 기존 진출 기업의 진출 규모 확대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국산 의료기기는 품질이 좋다고 평판이 나 있어, 고품질의 믿을 수 있는 AS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우리 제품의 진출 규모 확대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탄 외교부, AfCFTA 가입 의정서 비준 연내 추진, 탄자니아 거점 국가로 활용한 수출 확대 전략 필요

더불어 탄 외교부는 1.21(목) 탄 정부가 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rica Continental Free Trade Area, AfCFTA) 가입을 위한 의정서에 대한 의회의 비준을 연내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AfCFTA는 회원국 간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춰 역내 무역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탄자니아는 인접한 주변6개국과 인도양을 연결하는 아프리카 주요 거점국가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AfCFTA 추진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진행사항 파악 및 사전 대응 전략 수립이 요망된다. 그리고 AfCFTA 활용을 통한 아프리카의 무역 증대와 투자 확대를 위해 탄자니아를 주요 거점 국가로 활용한 수출확대 전략 수립 등을 통해 무역 및 투자 증대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출처원 :  이정훈 탄자니아 다레살람무역관 
자료원 : 한국무역협회, IMF, 현지 언론 및KOTRA 다레살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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