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Ⅱ' 발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과 의료에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역량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의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가지난달 28일, 범부처 차원의 '바이오헬스 R&D 투자전략Ⅱ'을 수립하고 제9회 바이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성수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서 심의·확정했다.

바이오특위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과 산학연 민간위원 등 23명으로 구성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 분야 범부처종합조정기구다.

바이오특위는 '바이오헬스R&D 투자전략'의 기본 방향으로 △범부처 차원 바이오헬스연구·산업 지원 정책과 연계한 투자전략 수립 △유망 기술수요와 투자 공백 분야를 발굴하고 단·장기 중점 투자 방향 마련으로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 강화 △기초·응용·개발단계 간 연결고리 강화 및 전주기적 연구개발 지원으로 연구개발의 산업화 촉진을 꼽았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헬스케어서비스 등 10개분야에 대한 맞춤형 투자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바이오융복합분야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의료기기 산업으로의 연계를 위한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기술, 소재·부품 원천기술 등 확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기분야는 정부의 소·부·장 추가핵심 전략품목등 주요 정책과 예산 연계를 통한 국산화 및 미래의료선도 전략 등 맞춤형 R&D를 지원한다. 또, 연구성과·아이디어 사업화, 국제 의료기기 표준 선점 등을 위해 국내 의료기기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 및 해외 진출기반 R&D를 도울 예정이다. 

헬스케어서비스 분야는 관련규제 범위 내에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헬스케어빅데이터 표준화·보안기술 등 공통 플랫폼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한, 헬스케어 활용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실증연구를 지원한다. 여기에 신기술 영역핵심 기술개발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분야를 발굴한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 밖에도 원천·기반연구, 의약품, 첨단재생의료, 임상·보건 분야, 전문인력양성 분야, 산업혁신·규제과학 분야, 생명연구자원·정보인프라 분야 투자전략 방법도 함께 발표했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 연구개발에서도 전략적인 투자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 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관계 부처가본 전략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공백영역 발굴,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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