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3전시장‧CJ라이브시티‧ 건설 맞춰 인프라 등 각종 시너지 극대화 전망

● 인터뷰 - 이재준 고양시장

“바이오‧메디컬 기업의 꿈,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서 펼치십시오”  
킨텍스 3전시장‧CJ라이브시티·방송영상밸리 건설 맞춰 인프라 등 각종 시너지 극대화 전망

경기도 고양시는 1992년 일산 1기 신도시 지정 이후 꾸준히 성장해 현재는 인구 약 108만명의 거대도시가 됐다. 일산호수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에도 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 및 교통여건 부족으로 서울 출퇴근자를 위한 베드타운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준공에 이어 3기 창릉신도시에도 100만평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는 등 일자리를 대거 확충해 자족도시 ‘고양’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특히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 북부의 바이오·메디컬, 콘텐츠·미디어 분야의 성장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이 시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최근 여러 자족시설용지 확충으로 고양시의 미래 경제지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에 이어 3기 창릉신도시까지 330만㎡(100만평)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86만㎡ 면적으로 2024년 조성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융복합 산업 등 4차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3년 12월에는 킨텍스 1,2전시장 옆에 ‘킨텍스 제3전시장’이 완공된다. 이로써 킨텍스의 전시면적은 18만m²로 늘어난다. 이는 아시아 6위권이자 세계 20위권의 규모다. 글로벌 초대형 전시회 유치가 물론, 국내 대표 전시회들을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CJ라이브시티’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축구장 46개면적에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공연장(Arena)과 미래형 콘텐츠파크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2024년 ‘CJ라이브시티’가 완공되면 고양시는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또, 2023년에는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에 21만평 규모의 ‘고양 방송영상밸리’가 들어선다. 방송국제작센터, 청년벤처기업, 유망 중소기업, 공공지원시설을 갖춰 복합방송영상클러스터 탄생이 기대된다. 
그 외 경기도 잔여부지에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공공기관이 고양시 이전을 확정하면서 도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65%, 고양시가 35% 지분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1년 6월경 실시계획 인가 후 2021년 하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토지공급, 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소 아쉬웠던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인천 2호선의 일산 연장,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천공항 40분, 김포공항 20분 내외로 접근성 향상이 예상된다. 일산테크노밸리 일대가 교통요충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또한 전체 사업면적 86만㎡ 가운데 공업물량 1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각종 세금에 대한 중과세 면제혜택 및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시에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에 일정 면적 이상 투자한 기업에게 과밀억제권역 최초로 인센티브를 제공, 초기 입주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사례와 같이 경기도와 고양시가 각각 공공지원센터를 건립, 향후 입주기업의 판로와 창업 및 성장단계 기업의 금융, 연구개발 등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인근 대규모 사업 구역에는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공공주택단지, GTX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포함돼 있어 각종 인프라 공유 및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양 K-밸리 전경

현재 기업유치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2020년 하반기부터 고양시 기업지원과에서는 기업유치팀을 주축으로 본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바이오·메디컬 전문 박람회인 K-방역엑스포에서 사업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는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또한, 바이오·메디칼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해 앞으로 좋은 파트너로써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 

테크노밸리에 입주 희망하는 기업군은?
앞서 설명드렸듯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융복합산업 등 4차 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기 때문에 메디컬·바이오, 미디어·콘텐츠 융복합 산업군이 들어오기를 희망한다. 고양시에는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종합병원이 5개나 있고, 방송영상밸리도 조성중이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이 부가가치 창출에도 효과적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지역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일자리 등 고양시만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있는지?
고양시 경제체제는 소상공인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많이 펼쳤다.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공공시설 임대료를 50% 인하 조치했다. 또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과 농업인의 상수도 요금을 50% 감면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 제정으로 혜택을 입은 시민이 약 6만여 명이다.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신용대출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 현금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해 기업의 숨통을 틔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일자리 문제의 경우 지난해 고양시 본예산에 일자리기금 100억원을 확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우리 시가 조성한 기금은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실직한 이들을 위해 올해 초 100명으로 시작한 ‘고양희망알바’사업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덕에 정부에서 200억을 증액, 모집인원을 20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단기 일자리이긴 하지만 정부와 고양시 예산으로 6개월간 시민들이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코로나 19와 관련해 우리 시의 모범사례를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다. 고양시는 세계 최초로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고안해 시행했다. 29개국에서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벤치마킹해갔다. K-방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했다.  

마지막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관심있는 기업들에게 한 말씀.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인 고양시에서 기업인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부탁드린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 일정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