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현 지음/클라우드나인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에 투자하라
김충현 지음 / 클라우드나인

의료기기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전반을 통찰하는 산업 백서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주식 애널리스트로서 가장 오랫동안 의료기기 산업을 분석해온 독보적인 전문가다. 그 어떤 산업보다도 높은 혁신성을 갖춘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 비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갈 길이 멀다. 게다가 산업군을 통틀어 의료기기처럼 종류가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산업을 찾기 힘들다. 저자는 수많은 사례 분석을 통한 데이터와 국내외 기업을 직접 탐방하면서 쌓아온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창업자, 장기간 종사해 온 전문가, 투자자들 모두에게 이 산업을 어떻게 분류해서 봐야 하고 무엇을 살펴서 사업 전략과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는 정부기관, 기업, 산업 종사자, 학생, 투자자들에게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탁월한 안내가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는 의료기기의 혁신에 달려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원격의료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부각되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시장참여자의 인식 전환, 기술 발전, 정책 변화 등의 이유로 코로나 팬더믹이 종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에는 돈과 기대감과 사람이 몰린다. 헬스케어 산업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으로서 그 외연이 확대될수록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 의약품과 의료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기기로 규제된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이나 디지털 치료제도 의료기기로 규제되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성에 확신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기의 혁신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의료기기 산업의 이해관계 시스템을 알아야 시장의 흐름과 혁신의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3D 프린팅,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 액체생검, 차세대 유전체 분석법 등 셀 수 없는 신기술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기술 자체만으로 혁신이 일어나기 힘들다. 의료기기 산업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 이 시스템이 움직여야 비로소 혁신이 진행된다. 저자는 마치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엉킨 의료기기 생태계를 도감처럼 하나하나 해부하듯 풀어냈다. 이해관계자들의 역학관계를 조명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혁신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탁월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의료기기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인사이트 의료기기 시장의 흐름과 메가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의료기기 산업의 전문 용어들이나 각종 규제와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을 독자들을 고려하여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2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일곱 가지 특성과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3장에서 5장은 의료기기 산업을 치료, 진단, 건강관리 영역으로 구분해 각 영역에서 발생하는 혁신의 메가트렌드와 실제 사례를 다루었다. 6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다루었다. 가장 중요한 3대 이해관계자인 건강보험, 글로벌 대형기업, 병원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7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를 위한 네 가지 전략과 현재 가장 관심이 높은 체외진단, 원격의료,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관점의 인사이트를 제시하였다. 저자가 만든 신제품 · 신기술 평가 프레임워크도 공유했다. 부록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관련 ETF를 소개하였다.

조선잡사 :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
강문종, 김동건, 장유승, 홍형성 지음 / 민음사

호랑이 잡는 착호갑사, 매 대신 맞는 매품팔이, 소설 읽어 주는
전기수, 헤어 디자이너 가체장, 화장품 판매원 매분구,
과학 수사대 오작인……
천자문은 몰라도, 먹고사는 기술 하나는 있었다!
양반 아닌 보통 사람들로 보는 조선의 잡(job)史

‘조선 좀비물’로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드라마 〈킹덤〉에서 주인공 세자 못지않은 무술 기량을 뽐냈던 ‘영신’. 그의 직업은 착호갑사(捉虎甲士)였다. 산속에서 목숨 걸고 호랑이를 잡는 특수 부대 출신이었으니, 쉴 새 없이 좀비를 처치하는 실력이 납득되는 설정이었다.

이처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직업을 총망라한 『조선잡사: ‘사농’ 말고 ‘공상’으로 보는 조선 시대 직업의 모든 것』는 젊은 한국학 연구자들이 발굴한 67가지의 직업은 ‘이런 일도 있었다니?’ 하는 놀라움을 절로 불러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조선 하면 떠올리는 선비나 농사꾼이 아니라 시장, 뒷골목, 술집, 때로는 국경에서 바닷속까지 오가며 치열하게 먹고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선 여성들이 집안일만 했으리라는 선입견을 바로잡는 1부 ‘일하는 여성들’로 시작하는 『조선잡사』는 ‘극한 직업’, ‘예술의 세계’, ‘기술자들’, ‘불법과 합법 사이’, ‘조선의 전문직’, ‘사농공‘상’’까지 총 7부로 엮었다. 이제 존재하지 않는 직업도 있고, 거의 똑같은 형태로 남아 있는 직업도 있는 가운데 변하지 않는 것은 먹고사는 일을 둘러싼 보람 또는 애환이다. 어렵고 험난한 ‘업’을 이어가는 모든 직업인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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