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코로나 19 검진 위해 1.2억원 물품기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협회장이 지난 6일 몽골 코로나 19 확진자 검사를 위해 1억2천만원 상당의 코로나 진단키트를 기부한 수젠텍 손미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젠텍 손미진 대표는 협회가 8월 한달 동안 진행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에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1만 명분을 쾌척하면서 몽골의 코로나19 방역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우수한 제품개발을 비롯해서 한국의 K-방역 위상을 드높힌 데에 회원사를 대표해 감사패가 수여됐다.

손미진 대표는 이날 감사패를 받고 "코로나19 사태로 바이러스 감염 확산 예방에 어려움이 있는 국가에 수젠텍의 기술과 제품이 쓰여질 수 있다는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몽골 지원 외에도 아프리카 지역에 의료봉사 중인 국내 의료진들에게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진단키트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국 협회장은 "몽골에서 수젠텍 제품을 진단키트 지원 제품으로 지목해서 요청한데에 놀랐고, 또 손미진 대표가 큰 규모로 기부해 두 번 놀랐다"며 "코로나19로 기업 경영에 여러 난관이 있을 터인데 협회 기부행사에 동참한 것에 거듭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손미진 대표는 이경국 협회장에게 "급성장하는 체외진단제품의 원활한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와 관련해 평가방식과 평가자 선정, 품목 분류체계 세분화, 임상근거자료 마련, 보험 수가 등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경국 협회장은 "협회를 포함해 체외진단기기 관련 4개 단체가 한 목소리를 내어 정부에 의견을 건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할 예정이며, 이들 단체가 정책 및 규제개선 TFT를 구성해 체외진단기기업체의 발전과 산업 진흥을 위한 의견을 취합해 나가겠다"고 제안하며 국내 체외진단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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