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진단제품 수출 비중은 5배 늘어

국내 보건산업이 내수 탈피, 선진시장 진출 가속화 및 수출국 다변화 등 질적·양적 성장을 이루며 수출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경영성과 등 주요 실적 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보건산업은 상반기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성장수출산업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기기 및 위생용품의 수출 급증과 더불어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확대돼 지난 6월 기준 국내수출품목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단계 상승한 순위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7% 증가했다. 이중 의료기기 수출액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특히 진단키트를 포함한 진단제품의 수출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진단제품 수출액은 의료기기 수출 총액의 6.3%에 그쳤으나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산 진단제품의 해외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수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진단제품은 미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 173개국으로 상반기 7.3억 달러어치를 수출하며 , 총 수출의 31.4%를 차지했다.

이외에 의약품과 화장품은 각각 38억 달러, 34억 달러가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은 손소독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는 93만 1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 9천명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7만 4천명, 의료기기 5만 2천명, 화장품 3만 7천명, 의료서비스 76만 8천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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