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차란 , 줄리아 양 지음/매일경제신문사

포에버 데이 원
램 차란 , 줄리아 양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아마존 초격차 시스템을 단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책 출간!

'코로나마저 굴복시킨 아마존의 6가지 초격차 시스템'을 담은 책, 《포에버 데이 원》이 출간되었다. 세계적 기업경영 컨설턴트인 램 차란이 아마존의 경영관리시스템을 깊이 있게,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이다. 물론 지난 수년간 국내외에서 아마존을 다룬 책들만 해도 수십 종은 될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아마존을 다시 들여다보는 걸까. 왜 그 수많은 아마존 관련 책들 중에 특히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걸까.

지금 이 순간, 왜 아마존인가?
이 시대를 헤쳐 나가는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는 코로나 그리고 디지털이다. 현재 아마존의 기업가치는 1,500조 원에 달한다. 수많은 기업들이 픽픽 쓰러지던 코로나 사태에도 500조 원가량이 늘어 세계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버틴' 게 아니라 오히려 역대급으로 '도약'한 수준이다. 과연 그 이유가 뭘까? 제프 베조스는 이 초거대 기업의 DNA에, 마치 스타트업과 같은 스피드와 도전정신을 새겨 넣는 데 성공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전 세계적 '디지털 전환기'에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 책인가
한마디로 답하자면, '가장 깊고 가장 쉽다'는 것이다. 멀리서 피상적으로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마치 아마존의 S팀(중역) 회의탁자 한가운데 자리 잡고 앉아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아마존 작동의 원리가 눈앞에 훤히 보인다. 저자 램 차란은 이렇듯 심도 깊은 내용을 최대한 간략히, 그리고 쉽게 분석ㆍ설명하는 데 성공했다. 

죽은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
죽음 언저리에서 행하는 특별한 서비스에 대하여 수많은 언론이 집중 조명한 어느 특수청소부의 에세이

누군가 홀로 죽은 집,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 오물이나 동물 사체로 가득한 집…. 쉽사리 볼 수도, 치울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특수청소업체 ‘하드웍스’ 대표 김완의 특별한 죽음 이야기『죽은 자의 집 청소』. '특수'청소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일터엔 남다른 사연이 가득하다. 자살 직전에 분리수거를 한 사람, 자신의 세간을 청소하는 '비용'을 물은 뒤 자살한 사람 등. 현장 이야기를 주로 다루는 1장에는 픽션이라고 생각될 만큼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가 펼쳐지고, 2장에선 특수청소부로서 느낀 힘듦과 보람부터 직업병, 귀신에 대한 오컬트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그가 하는 일을 생생히 전한다.

특수청소부로 온갖 현장을 다니는 김완 작가의 시선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고독사의 현실, 고독사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노인뿐만 아니라 중년 그리고 청년에게까지 엄습하는 쓸쓸한 죽음.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고독한 죽음 이야기를 하나둘 접하다보면 고정관념이 점점 깨진다.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어떻게든 살아보려 삶의 절벽 끝에서 아등바등하던 흔적이 현장 곳곳에 남아 있다. 피와 오물, 생전 일상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유품을 치우며 작가는 삶에 대해 사색한다. 그렇게 이 책은 '죽음'을 소재로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삶'을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특수청소부의 현장 이야기가 마냥 무겁고 슬프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의료기기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