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스타트업 협업하는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 과제 공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 3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대기업 제시, 스타트업 해결'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인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의 개시를 알리며 디지털 헬스케어 과제를 공개했다.

'연결의 힘, 디지털 드림 9'은 중기부가 강조하는 '연결의 힘'을 극대화하고, 정보통신기술과 신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다.

대기업은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신사업 창출의 새로운 계기가 되고, 스타트업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과제는 필립스코리아가 제안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병원 내 감염병과 입원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솔루션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환자 상태를 분석하고 의료진의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해외 의료기관과의 임상 검증과 AI 알고리즘 공유 네트워크 제공 등 필립스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3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K-Startup 창업지원포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는 아이디어 평가로 과제해결을 위한 기본방향, 혁신성, 창의성 등을 위주로 평가해 내달말에 3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대면평가인 2단계 평가에서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심으로 과제와의 적합성, 기술적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오는 9월중에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선정된 1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과제해결을 고도화 할 수 있는 최대 2개월의 기간이 부여되며, 대기업과 대학·연구소의 컨설팅·멘토링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중 피칭을 통해 대기업과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 최종 3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특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연결의 힘, 관점의 전환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대기업들이 수직 계열화된 폐쇄적 협업을 넘어 외부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협업을 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기부는 이번 공모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대기업의 문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토록 연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 과제 대기업
디지털헬스케어 병원 내 감염병 환자 모니터링 및 AI 기반 환자상태 분석 필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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