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

채수찬 (엮음) 지음 / 율곡출판사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전문가 49인과의 대담

『카이스트, 바이오헬스의 미래를 말하다』는 주로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상되었으며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바이오헬스 산업에 어떤 측면으로든 관여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자기 분야가 아니면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기 힘들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전문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제1장의 주제는 '무병장수와 바이오테크놀로지'로, 현재 한국 보건의료의 질적 향상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되는 바이오 기술들의 산업화에 대해 다룬다. 제2장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로, 인공지능, 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건의료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제3장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헬스의 미래'로, 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문화적·제도적 기반에 대해 살펴보고, 변화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제4장의 주제는 '바이오 투자와 창업'이다. 제5장의 주제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화'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도약을 위해 필요하고 시급한 글로벌 개방형 혁신에 대해 알아본다. 

'컵 이야기'

박성우 지음 / 오티움

세상을 담고 싶었던 컵 이야기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이자 『아홉 살 마음 사전』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사랑받는 박성우 시인이 머그컵 커커의 이야기를 담은 『컵 이야기』를 펴냈다. 『컵 이야기』는 소풍 나왔다 버려진 컵 하나가 자연 속 동식물을 만나게 되면서 저마다의 이야기를 따스하게 풀어가는 형식의 동화다. 박성우 시인은 『컵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이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담백한 플롯에 특유의 선한 감수성을 녹여냈다. 거기에 『고슴도치의 소원』으로 서툰 어른들의 마음을 다독인 김소라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마치 아이의 시선처럼 투명하게 컵이 바라보는 세상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