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의료기기산업 클러스터 및 성장 기대분야 등

[해외투자진출정보포털_시장정보_2015.09.01]


미국 의료기기 산업과 산업집적지역의 동향


□ 개요
  - 미국의 의료기기 산업은 제조업 중에서도 국제경쟁력을 보유하며 수출 초과를 자랑하는 산업임. 메드트로닉, GE 등의 대형 의료기기 메이커와 더불어 신규 벤처기업도 속속 태동하고 있음.

  -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2018년에는 1,682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고령화로 인한 의료기기의 수요 증가, 오바마케어에 의한 환자 수 증가, 국민의 건강 지향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아짐으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본 보고서에서는 미국 의료기기 산업 동향과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소개함.

□ 미국의 의료기기 산업 동향
 ○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 개관
  ▷ 미국 의료기기의 시장 규모와 시장 예측
  - 세계 최대인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향후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미국 조사회사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 조사에 의하면, 2013년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은 약 1,254억 달러로 세계 전체의 36.3%를 점하며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되었음. 동 시장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6.1%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2018년에는 1,6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미국 의료기기 시장 성장의 배경에는 고령화로 인한 의료기기의 수요 증가, 오바마케어를 구성하는 「환자 보호 및 의료비 부담 적정화법」의 도입으로 인한 환자 수의 증가, 국민의 건강 지향 및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수준 향상 등이 지적되고 있음.

  - 분야별 의료기기의 시장 예측은 이하와 같음.

(1) 소모품(Consumables)
: 2013년 소모품의 시장 규모는 124억 3,2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167억 2,9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 경쟁력이 강해 미국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음.

(2) 화상진단장치(Diagnostic imaging)
: 2013년 화상진단장치의 시장 규모는 375억 4,5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501억 5,5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미국 화상진단장치 시장의 약 80%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임.

(3) 치과제품(Dental products)
: 2013년 치과제품의 시장 규모는 79억 4,9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11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시장의 4분의 1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수입의 절반 이상이 독일을 중심으로 한 EU27개국으로부터의 수입임.

(4) 정형외과·인공장구(Orthopaedics & prosthetics)
: 2012년 정형외과·인공장구의 시장 규모는 146억 6,4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195억 8,1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국내생산품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하고 있음.

(5) 보조기구(Patient aids)
: 2013년 보조기구의 시장 규모는 145억 9,2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197억 9,9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보조기구 전체의 수입지역 비율은 EU27개국이 30.8%, 중국이 21.9%였음.

(6) 기타(Others)
: 2013년 기타 제품의 시장 규모는 381억 9,200만 달러이며 2018년에는 509억 4,7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임.

  ▷ 미국 의료기기 시장 분석

  - The American Action Forum에 따르면, 2012년의 데이터에서 의료기기 시장을 질병별 제품으로 분류하면, 척추 관련(Spinanl devices), 심장혈관 관련(Cardiovascular devices), 신경조절 관련(Neuromodulation devices), 당뇨병 관련(Diabetes devices), 비뇨기과 관련(Urology devices), 외과 관련 기기(Surgical technilogies)의 순으로 시장규모가 큼.

  - 페이스 메이커 및 인슐린펌프 등 개인용도 일부 있으나, 의료기기의 대부분은 병원이나 도매상을 겨냥한 판매임. 특히 MRI나 CT 등의 고가의 의료기기는 자금력 있는 의료기관만이 도입하고 있음.

  ▷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응을 위한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투자
  -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하는 사회적인 요인으로 고령화사회에 대한 대응을 들 수 있는데, 베이비붐세대가 정년퇴직으로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 인구는 증가 경향에 있음. 미국퇴직자협회(AARP)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50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는 약 1억 600만 명이며 고령자에 의한 경제 활동은 약 7.1조 달러에 달한다고 함. 그 중에서 의료나 헬스케어에 대한 경제 활동은 1.6조 달러에나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 AARP에 따르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에서는 특히, 타깃이 되는 유저가 많고, 리스크가 적은 피트니스, 진료 지원, 생체정보 모니터링, 가령 대책과 같은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기대되고 있음.

  ▷ 의료기기 시장의 M&A
  -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2013/14년도의 미국의 의료기기업계의 기업인수 총액(피인수기업이 미국기업)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총액 306억 달러였음. M&A 건수에서 보면, 2013/14년도는 73건이었음. 2013/14년도에는 정형외과계 기업 스트라이커(Stryker)가 7건의 M&A를 실시하였음.

  - 칼라일 그룹은 42억 달러로 존슨 앤 존슨의 임상검사·진단약부문을 인수하였음. 언스트앤영은, 존슨 앤 존슨/칼라일의 케이스는, 대기업이 자사 내의 수익률이 저조한 부문을 매각하고 수익률이 높은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자사의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고 분석하고 있음.

 ○ 의료기기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 전자진료기록카드시스템과 의료 애널리틱스
  - 액센츄어에 따르면, 미국의 전자진료기록카드시스템 시장은 연간 7.1%로 확대하고 있으며 2015년 말까지 93억 달러의 시장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의료기술의 연구를 하는 비영리단체 Institute for Health Technology Transformation에 따르면, 미국의 의료기관의 약 30%가 진료기록을 다양한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의료 관련 조직의 약 33%가 애널리틱스(분석) 툴을 사용하고 있음. 의료 분석분야의 벤처기업에도 투자가 집중되고 있음.

  ▷ 개별화 의료
  - 개별화 의료는 개인의 유전자정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환자별로 실시하는 병의 예방, 진단, 치료인데, 유전자해석 이외의 방법을 이용한 개별화 의료의 방법으로 나노테크놀로지를 활용한 방법이 있음. 구글에서는, 암 등의 조기 발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자(粒子)연구를 실시하고 있음.

  ▷ 의료로봇과 원격의료
  - 의료분야에서의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는데, 수술로봇이나 원격의료를 위한 진료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 의료로봇에는 수술로봇, 재활로봇, 진료로봇 등이 있음. 이 밖에, 원격의료를 하기 위한 진료로봇의 활용도 시작되고 있는데, 로봇을 사용한 원격의료 중에서도 뇌졸중 치료에 특화한 원격뇌졸중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음.

  ▷ 다양한 진단장치
  - 상기 외에 내시경, 초음파진단장치와 같은 다양한 진단장치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데, 미국의 초음파진단장치의 시장규모는, 2013년 14억 4,000만 달러에서 2018년에는 18억 8,000만 달러로 확대될 전망임.

□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의 개요
 ○ 미국 전역의 집적 상황
  ▷ 미국 내 의료기기 클러스터
  - 미국의 의료기기 산업은 매우 활기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여실히 나타내고 있는 것이 미국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의료기기 클러스터임. 다양한 역사적 배경, 지역산업 기반, 인적자원, 대학병원 등의 기관의 존재 등을 배경으로 미국 전역 각지에서 의료기기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음.

  ▷ 유력한 의료 클러스터
  - 미국의 수 많은 의료 클러스터 중에서도 산업규모, 입지기업 수, 대기업의 존재 등을 감안하면, 유력한 주(州)가 몇몇 거론됨. 또, 신흥 클러스터도 태어나고 있어, 미국 의료기기 산업 기반을 확고하게 하고 있음.

  ▷ 고용 상황
  - Battelle 및 Biotechnology Industry Organization(BIO)의 보고서 "2014 State Bioscience Jobs, Investments and Innovation"에 따르면, 의료기기 산업의 고용자 수는 캘리포니아주(61,698명), 미네소타주(26,677명), 매사추세츠주(20,599명), 인디애나주(18,847명)의 순으로 많음.

  ▷ 미국 의료기기 클러스터의 에코시스템
  - 미국 의료기기 클러스터에서는, 기초연구에서부터 시작품의 설계, 임상시험, 승인신청, 시장도입까지, 의료기기 메이커와 의료기관 및 의사, 대학 등이 연계하는 모습이 보임. 업계단체의 네트워킹, 벤처캐피탈의 리스크 머니, 연방정부·주정부의 조성 프로그램, 세제, 교육 등의 정책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관여도 있어, 커다란 에코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향후 유망시되는 주(州)
  -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미네소타주, 매사추세츠주 등 기존의 주요 클러스터와 더불어, 오하이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미시건주 등과 같은 새로운 의료기기 클러스터가 속속 태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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