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KMDIA 산업위원회 위원, 규제개선·임상시험지원·IT연계 등 피력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독려해 향후 보건의료산업을 향후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정책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포스트 코로나19와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박정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국제협력TF단장(경기 파주시을)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도균 산업발전위원회 위원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표로 참석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앞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서울 종로구)의 모두발언이 있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방역모범국가로 인정받으며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늘었으나 연구개발, 생산, 해외시장 등에서 기반과 규제라는 근본적 제약에 놓여 있다. 이 자리가 이를 해결할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재갑 한림대 의대 교수와 황순욱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이 각각 '코로나 19 대응과 K-방역',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보건의료산업 해외진출전략'에 대해 발제했으며 장우순 제약바이오협회 상무, 김도균 위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임을기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이 토론에 나섰다.

김도균 위원은 의료기기산업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수출증가세가 확연하고 인구고령화에 따른 산업성장기회가 큰 산업이며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제조기업 대부분 규모인데다 국내에선 식약처, 미국 FDA, 유럽 MDR 등 각 국가마다 인증을 받아야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규제 개선, 의료기기 임상시험 지원, IT 등 산업간 융합, 스마트헬스케어산업 육성, 기업 홍보 플랫폼 마련 등이 이뤄져야 의료기기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토론자들의 발언을 듣고 "바이오헬스산업은 향후 20년간 대한민국을 책임질 미래먹거리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이라고 의견을 표하고 "비대면진료 등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은 분야를 잘게 쪼개 가능한 부분부터 시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전혜숙 부위원장(서울 광진구 갑)은 "산업계 종사자들이 ‘각종 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시장 출시가 늦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일리가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지 않고는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도 이원욱, 김상희, 김주영, 정춘숙, 신현영, 양향자, 김병욱, 김성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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