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테라 "코로나 이차 감염도 동시에 치료하는데 유용"

엑스테라(ExThera)(대표 로버트 워드 나에)의 '세라프100 마이크로바인드 친연성 혈액 필터'가 독일과 이탈리아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세라프100'은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곧 COVID-19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라프100'은 혈액 내 병원균을 감소시키기 위해 승인된 유일한 '혈액관류 요법 기기'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연합 지역의 임상증례에서 '세라프100'으로 치료한 결과 폐 기능이 향상되고 약물 저항성 세균 병원균이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OVID-19를 치료하는 동안 혈압도 안정된 것으로 관찰됐다. '세라프100'으로 COVID-19를 치료할 때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잠재적 효과는 혈행성 바이러스/리보핵산(RNA)을 감소시키고 세균과 균류의 '이차 감염'을 동시에 치료한다는 것이다.

임상 결과와 바이러스 결합 연구는 '세라프100'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COVID-19와 미래 전염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COVID-19환자에 대한 유익성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임상 결과가 필요하지만 사이토카인 및 병원균에 대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세라프100'이 다른 혈류 감염증에 대한 임상 결과가 정확히 예측됐다.

한가지 고려사항은 감염된 환자의 혈류 속에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측정 가능한 농도로 들어 있는지 여부이며 만일 있다면 감염 단계가 어느 정도인지 하는 점이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논문과 임상 피드백은 매우 심한 COVID-19 환자의 혈액 속에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단일 '세라프100' 필터의 측정된 결합용량은 위독한 환자의 혈류 속에 있는 바이러스에 비해 엄청나게 크다.

라크미르 S차울라 엑스테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호흡기 질환에서 바이러스 혈증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중증 질환의 전조이다. COVID-19 환자에서 바이러스 수준을 낮추면 인체의 면역체계가 치명적인 병원균을 물리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워드 나에 엑스테라 메디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세라프100’의 COVID-19 치료 가능성을 확인해서 매우 기쁘다. '세라프100'의 치료는 일관성 있게 산소화/폐 기능도 향상시켜 왔으므로 이러한 기능은 바이러스 감소 효능과 결합돼 COVID-19를 치료하면서 COVID-19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이차 감염도 동시에 치료하는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라프100'은 유럽연합에서 CE 마크 승인을 받았으나 미국 내 사용을 위한 미국 식약청의 승인은 아직 나지 않았다. 미국 임상의들이 '세라프100'을 응급 시에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 FDA지침에 나와 있는 기준을 충족시키면 미국에서도 머지않아 COVID-19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테라는 EU에서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치료 사례와 관련 사례 연구 결과가 나오면 바로 발표하는 한편 환자 비밀 보호를 위한 미국 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 및 유럽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할 것이다. 관련 동료 전문가가 심사한 결과는 발표 준비 중에 있거나 보도됐다.

키이스 맥크레아 엑스테라 메디컬 최고과학책임자는 "'세라프100'이 표적으로 하는 다수의 혈액 매개 병원균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를 추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는 치료제가 별로 없는 이 질병과 미래에 발생할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라프100'은 일단 혈류로 들어가는 길이 생기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의 결합 사이트를 모방하는 생체 모방의 커다란 혈액 접촉면을 바탕으로 해 폭넓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세라프100' 혈액 필터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생명을 위협하는 혈류 감염증 치료에 필요한 옵션을 제공한다. 1세대 혈액관류 요법 디바이스는 분자만 제거하는 반면 '세라프100'은 혈액 내 세균, 바이러스, 균류의 농도를 신속하게 낮춘다고 전해졌다. '세라프100'은 혈류에 있는 약물에 민감한 병원균과 약물 내성 병원균의 농도를 모두 크게 낮출 수 있어서 약물에 내성이 있는 새로운, 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세균, 균류 및 COVID-19와 같은 위협적 바이러스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대하던 보조 요법이 되고 있다.

최근 치료에 '세라프100'을 여러 번 사용한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의과대학 부속병원 의무진료소 V 소장인 얀 킬슈타인 교수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이 판도라 상자에서 나오면 그 상자 밖에서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 '세라프100'은 감염원을 혈액에서 부작용 없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난 와해성 혁신 기술이다. '세라프100'으로 체외에서 치료하면 위독한 중증 COVID-19 환자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라프100'은 항생제 치료에 따른 혈류 감염증에서 병원균을 감소시키는 광범위한 적응증에 대해 CE 마크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됐다. EU지역 내 '세라프100' 판매 업체는 독일의 하인즈 마이제, 이탈리아의 버크 앤 버크, 베네룩스 3국의 톱 메디컬 등이다. 최근 몇 개 다른 지역에서도 판매업체들이 지정됐다. 또 엑스테라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기를 적정한 가격에 공급해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비정부 단체인 고타와 민-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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