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산업생산, 소비, 투자 일제히 큰 폭 마이너스"

[KOTRA_해외시장동향_2020.3.30]

中, 1~2월 경제에 큰 충격

□ 개요

ㅇ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1~2월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시장예상을 밑돌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 산업생산, 소매판매, 투자,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됨.

□ 부문별

① 생산

ㅇ 1~2월 산업생산 두 자릿수 감소(전년대비 -13.5%)

-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수준

 - 1월과 2월의 당월 실적은 각각 -4.3%, -25.9%

ㅇ 조업재개 연기가 주요인

-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연휴 연장, 각 지역의 출입제한조치로 인해 올해 춘절연휴 직후의 조업 회복율 저조

- 2월 말 기준 중국 전체 조업 회복율은 70% 미만으로 추정됨.

- 공장가동수준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주요 전력공급사 석탄소모량을 살펴보면 올 1~2월 전년대비 14.3% 하락한 3048만 톤

- 춘절 후 40일간 하루 평균 석탄 소모량은 2018년, 2019년보다 24.8% 적음. 이는 2월 산업생산 하락폭(-25.9%)과도 비슷한 수준임.

- 물류 회복률은 2월 말 기준 60% 미만에서 3월 첫째 주 이후 70%를 넘어섰으나 여전히 부족

ㅇ 산업별로는 자동차 제조-일반설비-전자·기계-전문설비 수요 순으로 큰 하락폭 기록.

② 투자

ㅇ 1~2월 전체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대비 24.5% 감소(3조3323억 위안)

- 민간투자 하락폭은 26.4%

ㅇ 분야별로는 제조업(-31.5%), 인프라(-26.9%), 부동산(-16.3%) 순으로 큰 하락세

- 제조업 중에서도 섬유, 자동차, 일반설비 등 전통 제조업 분야의 투자는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

- 반면, 의약과 통신·전자기기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작음.

③ 소비

ㅇ 1~2월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은 개혁개방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 기록(-20.5%)

- 코로나19 사태 기간 외출 자제·제한되면서 외식업 매출은 40% 이상 감소

-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고속성장을 유지하던 온라인 소비도 예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위축

ㅇ 식품과 약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소비가 하락세

- 소비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소비는 전년대비 37% 감소해 소비품목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

- 외출자제·제한으로 의류, 화장품, 액세서리, 통신기기 등 대폭 위축

- 춘절 특수품목이었던 가전, 가구, 건축자재 모두 30% 이상 감소

□ 전망 및 시사점

ㅇ 주요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 고조

- 심지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됨.

- 현지 연구기관들은 조업 회복, 각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

· 중신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주젠팡(諸建芳), 3월 후베이를 제외한 각 지역 조업 회복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으며 인프라 투자 본격화, 정부의 역주기 조정책에 따라 2분기부터 회복세 전망

ㅇ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조치 여부에 주목

- 중국 정부는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 인터넷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포함한 '신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방침

- 현 지도부가 금액 위주의 대규모 투자보다는 5G, AI, 로봇 등 4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거나 소비진작책 또는 대외개방 확대 및 경영환경 개선 등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예상

자료원: 중신(中信)증권 연구부, 궈성(國盛)증권, 궈진(國金)증권, 광다(光大)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김성애 중국 베이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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