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바이러스 유입 방지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적극적 조치 추진 중"

[KOTRA_해외시장동향_2020.2.17]

코로나19에 따른 인도네시아 현황

□ 코로나19와 관련한 인도네시아의 전반적인 상황

ㅇ 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Novel Coronavirus 2019) 질환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음. 2020년 2월 7일까지 전 세계적으로 3만 14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중 638명이 사망했으며, 회복자 수는 1551명에 이르는 것으로 존스홉킨스 대학의 과학기술연구원(CSSE, Mapping 2019-nCoV)은 집계하고 있음. 

ㅇ 인구 2억7000만 명(세계 4위)의 인도네시아는 2월 7일 기준 공식 확인된 코로나19(Novel Corona Virus 2019) 확진자가 0명으로 나타남. 인도네시아는 아직까지는 해당 유행 질환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이나 이미 인도네시아 사회 및 경제적 영향을 주고 있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

ㅇ 공항, 항만, 병원, 공공시설, 사무빌딩 등 대중이 집결되는 공공장소 근로자는 현재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는 상황임. 그러나 마스크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마스크 품귀 현상이 있으며, 일례로 인도네시아 국영 제약회사 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가 부족함을 호소 중임.

ㅇ 싱가포르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한 가정집의 인도네시아 국적의 가사도우미가 최근 중국 방문 경험이 없음에도 해당 환자로부터 감염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바 있으나 싱가포르에 거주 중으로 싱가포르 확진자로 집계됨.

ㅇ 지난 2주간 코로나19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빠른 속도로 생산 및 전파되고 있음.

- 조니(Johny G. Plate) 정보통신부 장관에 따르면 2월 4일 기준 SNS 및 인도네시아 지역 신문·각종 웹사이트 상에 게재된 잘못된 정보가 총 54건으로 모니터링 됐으며, 페이스북(facebook) 관계자에 따르면 무슬림을 척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만들어낸 바이러스라는 유언비어 등 각종 허위 정보가 난무한 상황임.

- 또한 샤오미(Xiaomi) 폰을 버리라는 경고나 중국 상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라는 양국 외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허위 정보가 발생했음.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이 전시 주최측과 시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2020년 내에 예정된 비즈니스 행사 일정은 변경 없이 진행될 것이나 만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행사 일정 변경을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인 상황임. 

ㅇ 현지 소비재 시장에서는 마스크 값이 급등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주문 배송이 지연되고 있음. 아울러 현지 진출한 우리 업계는 중국발 화물의 수입 통관 지연에 따른 현지 및 타국산 원부자재와 소비재 값이 증가에 대한 애로를 호소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에서도 마스크 가격은 상승 중

ㅇ 코로나19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소비자 사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은 마스크 값의 폭등임.

- 유행 질환 이슈에 사회적인 불안감이 증폭돼 시민들은 마스크를 이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있음. 중국의 마스크 대량 구매에 따른 인도네시아 내 수입산 마스크 유통 감소와 인도네시아산 마스크의 대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유통 가능 제품 수량이 부족해지면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마스크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임.

-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r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에 따르면 중국의 인도네시아산 마스크 수입으로 인해 이미 인도네시아 마스크 공장은 차후 3개월간 마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음.

ㅇ CNN Indonesia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일반 오프라인 마트에서 판매되는 Sensi 브랜드의 50개 들이 마스크 가격이 15만 루피아(한화 약 13,080원)로 이는 평상시 판매가인 2만 루피아(한화 약 1,744원) 수준보다 650% 증가한 수준임. Skinner 브랜드의 마스크 묶음의 가격은 18만 루피아(한화 약 15,696원)로 종전의 8만 5000루피아(한화 7,412원)보다 372.2% 증가했음.*

주*: 2020.2.6. KEB하나은행 매매기준율 기준 환율(네이버 환율 계산기를 통한 환율 자동 산출 결과 제시), 1루피아 = 약 0.09원(약 0.0872원에 대한 반올림)

ㅇ 최근 동부 자카르타 지역의 쁘라무까(Peramuka) 전통 시장에서 기존에 20매 들이 N95 마스크가 19만5000~20만 루피아에 판매됐다면 현재는 해당 제품의 가격이 170만 루피아(한화 약 148,240원)로 대폭 증가했음. 

ㅇ Kompas 기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로 한 상자당 50만 루피아(한화 약 43,600원)였던 N95 마스크가 200만 루피아(한화 약 174,400원)까지 가격이 치솟았음을 보도했음.

ㅇ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도 온라인 소매유통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2020년 1월 27일과 2020년 2월 5일의 마스크 판매현황을 비교해 본 결과 Shopee에서 3M 마스크 9001 V브랜드의 제품 단가는 2020년 1월 27일 1매당 2만 루피아였으나 2020년 2월 5일에는 해당 마스크가 개당 8만 5000루피아에 판매됨. 1주일 사이에 마스크 가격이 350% 증가했음을 발견함. 

ㅇ 또한 3M 마스크 9010 브랜드가 Tokopedia에서 2019년 12월 28일에 개당 2만 2000루피아에 판매됐으나 2020년 1월 25일에 동일 브랜드 제품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 품절된 것으로 조회됨.

ㅇ 한편 가격 변동 폭이 적은 일부 제품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플랫폼별, 플랫폼 내 판매자에 따라 동일 제품의 가격 편차도 심화되고 있음. 이러한 시장 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마스크 제조사와의 협력 강화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 상황임.

- Bukalapak의 쁘라세뜨요 안디(Prasetyo Andy W) 상품 판매 매니저는 KOTRA 자카르타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상황을 악용해 소비자의 보건의료제품의 접근성을 제한해가며, 부당한 이익을 편취하는 거래업자를 대상으로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언급했음.

□ 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주요 대응 현황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WHO의 권고 및 규정에 의거해 코로나19 유입을 방지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 및 이행 중임을 인도네시아 외무부 및 관련 당국은 언론을 통해 밝힘.

ㅇ (후베이성 거주 국민 송환) 우선적으로 중국 후베이성에 거주하고 있던 5명의 외무공무원을 포함한 자국민 총 242명과 외국인 1명 등 총 243명에 대해 전세기(Batik Air)와 군용기를 통해 송환 조치 후 리아우 섬의 격리 시설에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위디야와띠(Widyawati) 대변인에 따르면 귀국한 자국민 모두가 건강한 것으로 파악되며, 해당 격리 기간 동안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상황별 대응 조치 절차를 마련했음.

ㅇ (수입 화물 검역 절차 강화)

- 첫째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있는 모든 공항, 항구 등 총 153개 시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로 유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검역 절차 강화를 요청하는 보건부 장관 회람서가 2020년 1월 중에 발송됐음. 특히 자카르타 국제공항의 Class I 공항 보건사무소(KKP)의 아나스 마루프(Anas Ma’aruf) 소장은 중국발 화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임을 언급

- 둘째로 중국발 항공 화물에 대한 특별관리규정에 대한 교통부 회람서(Surat Edaran(SE) No 01. Year 2020 The Ministry of Transportation)가 공표됐음. 이에 따르면 중국발 화물기는 인도네시아 당국에서 지정한 고립된 구역에만 착륙해야 할 것이며, 화물기는 검역 및 보건 당국에 의해 특별 관리됨. 해당 화물기에 탑승한 승무원은 해당 항공기에서 내릴 수 없으며, 세관 직원이 화물을 해당 지침에 근거해 인도해야 함. 

- 아이르랑가 장관은 중국이 2월까지 해당 사태와 관련한 사안을 모니터링하고 있음에 따라 인도네시아 또한 마찬가지로 중국의 절차를 따라가게 될 것으로 언급함.

ㅇ (중국산 산동물 수입 금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2월 초 중국산 가공식품류의 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언급했으나 아구스 무역부 장관은 2월 5일자로 중국산 산동물(live stock, 현지어로 hewan hidup, 살아있는 동물)만 수입 금지 조치하는 것으로 발표했고 가공식품류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을 보류하고 있음.

- 산동물 수입 금지를 규정하는 법규는 2월 안으로 제정해 공표할 예정임을 아구스 장관이 밝힘.

-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경제조정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전파 매커니즘에 근거해 중국산 산동물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사라질 때까지 수입을 금지할 예정임. 반면에 해당 질환의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마늘과 과일류 등의 농산품은 지속적으로 수입을 허용할 것임을 언급했음.

-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2월까지 이로 인한 국가 경제적 제약 발생 및 여파를 수습할 수 있는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음을 강조했음.

주: 인도네시아가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하는 산동물은 중량(kg) 기준으로 뱀, 거북이 등 파충류 종류이며 2019년 총 산동물 수입액은 31만 4000달러였음.

ㅇ (중국발 및 중국행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2월 5일 0시부로 중국으로 향하거나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비행편 운항의 일시 중단

-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이 자카르타 국제공항(Seokarno-Hatta International Airport) 담당자와의 유선 상담을 통해 확인해 본바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중국발 및 중국향 전 여객기의 운항이 중단됐음.

-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중국행 및 중국발 항공 노선을 호주,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의 국제선과 수라바야 등의 국내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정책으로 인해 항공권이 취소된 승객들 대상으로 항공사들과 협력해 이미 구매한 표에 대한 환불 조치 계획을 수립 중임.

- 인도네시아 국적기인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의 경우 인도, 터키, 호주 노선 비행기를 확대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음.

ㅇ (중국발 승객에 대한 비자발급 일시 중단2020년 2월 5일부터 2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입국 직전 최근 14일 동안 우한시를 포함한 중국 본토에 체류한 적이 있거나 해당 지역을 환승한 적이 있는 중국 국적자 및 중국 외 국적자에게 무비자, 도착 비자, 체류 허가 비자 발급 일시 중단

- 해당 규정은 2020년 2월 5일에 서명된 법무인권부 장관령 2020년 제3호(Peraturan Menteri (Permen) Hukum dan HAM Republik Indonesia Nomor 3 Tahun 2020)에 의해 규정됐음.

ㅇ (출국하지 못한 관광객 및 근로자 체류 연장중국으로부터 입국해 해당 사태로 예정된 일정에 출국하지 못해 비자 만료가 우려되는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의 체류를 비자만료 시점에서 최대 1개월까지 연장 허용하는 임시 체류 허가 비자 발급

ㅇ (중국 외 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 강화정부는 싱가포르, 태국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국가로부터 입국하는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 및 입국 통제 절차를 강화했음.

ㅇ (9개 정부부처 핫라인 가동 예정교통부, 노동부, 식약청, 세관 등 해당 사태와 관련한 정부 기관들을 포함한 9개 유관 부처들이 코로나19 예방 및 대처 방안에 대한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힘.

ㅇ (유언비어 모니터링 및 대응국민의 정서적 불안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예방하고 중국과의 관계와 인도네시아 국가 이미지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보통신부의 조니(Johny) 장관은 유언비어 생산 및 유포를 삼가할 것을 주장함. 

- 그는 해당 유언비어를 생산 및 유포 시 1차적으로 해당 생산 또는 유포자에게 경고 예정이며, 경고에 순응하지 않는 경우 해당 유언비어 삭제 및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게 될 것임을 언급함.

□ 인도네시아 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중국 정부 반응

ㅇ 2월 5일자로 자카르타 포스트지(The Jakarta Post)에 게재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샤오 치엔 (Xiao Qian) 주 인도네시아 중국 대사는 인도네시아의 대처 현황을 두고 “과잉반응하지 않을 것”으로 경고했음.

- 그는 WHO 당국의 “국제 교역과 관광을 제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라는 표현을 인용해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만일 과도한 조치를 지속할 경우 양국 간의 정치 및 경제적 관계가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음.

- 샤오 대사는 현재 WHO의 권고 조치에 따라 모든 공항과 항구의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중국발 여행객 등록 절차에 대해서는 이해할만 하나 현재 수입 제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점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인도네시아가 계속적으로 중국산 제품 수입 통제를 강화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함

- 특히 인도네시아의 아구스 수빠르만도(Agus Suparmanto) 무역부 장관이 중국산 식품 및 음료의 수입을 금지할 계획이 있음을 언급했을 때 불쾌했음을 밝힘.

ㅇ 중국 주 아세안 대표부의 떵 시쥔(Deng Xijun) 대사 또한 WHO가 언급한대로 중국과의 교역 및 여행을 제한할 이유는 없으며, 이러한 시점에 중국과 아세안 국가가 서로 협력하게 된다면 코로나19의 유행도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했음.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예상되는 대인도네시아 경제 위협 요인

ㅇ (관광객 감소) 인도네시아 당국의 중국발 관광객 입국 통제, 중국의 자국민 여행 제한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예상됨. 

ㅇ (원부자재 수입 감소) 2월 중순까지 중국의 춘절이 연장되면서 중국산 원부자재 수입 감소가 예상됨. 특히 중국산 의약품 원료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해당 여파로 의약품 생산 감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원부자재 수입 감소는 원부자재 단가 상승 및 현지 공장에서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ㅇ (생활소비재 및 농산품 가격 상승)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화물의 배송과 통관이 지연됨에 따라 생활소비재 및 농산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 이에 따라 2, 3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루피아화 가치 하락)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 생산성 하락으로 인도네시아 경기도 동반 침체 현상이 예상될 수 있고 이로 인해 2020년 초 1만 3000대로 안정됐던 달러 대 루피아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ㅇ (대중국 교역 감소) 인도네시아 경영자협회(APINDO)의 하리야디 수깜다니(Hariyadi Sukamdani)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되는 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수출입 물량과 가치는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그는 이번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인도네시아는 중국으로부터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생활소비재 수입 감소 사태를 겪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임을 우려함.

□ 중국발 화물에 대한 세관 통관 관련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현지 전문가 반응

ㅇ 현지 진출기업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중국발 화물에 대한 통관 허가가 지연되거나 보류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중국발 소비재 및 원자재 등 수입쿼터 승인 대상 품목에 대한 무역부의 허가 지연으로 현지 원부자재 및 소비재 단가가 폭등하며, 현지 제조사의 영업 활동에 타격이 있다는 애로사항이 접수되고 있음.   

ㅇ 무역부 담당자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수입 금지된 품목은 살아있는 동물(hewan hidup) 뿐이며, 나머지 품목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는 발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해당 조치의 해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음.

ㅇ 세관 담당자는 통관 지연사유가 코로나 19로 인한 중국발 화물 거부가 아니라고 밝히며,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중국발 화물에 대해 통관 절차상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어 평소보다 통관 기간이 연장되고 있음을 첨언함.

□ 시사점 및 유의사항

ㅇ 조코위 정부는 국가와 자국민 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임.   

ㅇ 그러나 현재까지는 인도네시아 내 확진자가 없기 때문에 중국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조치를 과하게 여길 수 있음.

-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투자 국가로 차후 양국의 무역투자 관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이로 인해 중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우회 수출하는 기업의 대인도네시아 영업 활동이 저하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ㅇ 해당 사태로 인한 사업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는 현재까지는 정부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중국 외 필요 상품에 대한 조달처(예: 현지 공장, 중국 및 인도네시아 외 공급처 등) 확보로 보임. 

ㅇ 한편 한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동차부품, 생활소비재, 각종 원부자재 등 중국발 수출이 둔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로 일시적인 수출 기회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기회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거래를 장기화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임.

ㅇ 인도네시아에 입국을 위해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입국이 통제될 수 있음.

- 해당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가급적 예정된 출장을 연기하거나 화상 상담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하며, 부득이한 사유로 인도네시아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 인도네시아 입국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을 권함.  

ㅇ 가까운 시일 내에 예정된 행사, 일정 변경 및 계획과 관련해 반드시 주최 측에 확인해 사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 2월 동안에는 정부정책이 수시로 변경되거나 신규 이행될 수 있어 정부 대응 방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함.

ㅇ 인도네시아에 입국해 이미 출장 일정을 이행하고 있는 경우에 마스크와 손세정제 사용 등으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며, 만일 호흡기 관련 이상 증세가 감지될 경우 지정 병원으로 이동해 현지 보건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를 것을 권장함.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공지 사항

증상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보건소(PUSKESMAS) 및 국영 시·군급 병원(RSU/RSUD)을 방문하거나 하기 한국 정부기관에 연락할 것

 ㅇ 대사관 영사과(근무시간 중): +62-21-2967-2580

 ㅇ 대사관 당직전화(사건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24시간 운영): +62-811-852-446

 ㅇ 외교부 영사콜센터(서울, 24시간): +82-2-3210-0404

첨부: 인도네시아 지역별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병원 리스트

자료원: Johns Hopkins CSSE, Mapping 2019-nCoV, The Jakarta Post, tempo.co, liputan6, kompas, kontan, 인도네시아 보건부, 인도네시아 무역부, 인도네시아 교통부, 인도네시아 관세청, 세관, 전자상거래 플랫폼 담당자 인터뷰, 전자상거래 플랫폼 홈페이지,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FTA활용지원센터(자카르타 센터)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작성자: 허유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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